빅초이 최희섭은 KIA타이거즈와 결별한 것인가. 최희섭이 지난해 말 열린 선수단 납회식 때부터 새해 첫 합동훈련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훈련 첫 날이던 8일 아침 지독한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이며 선동열 감독과 짧은 면담을 하고 돌아간 게 전부다.
선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몸이 된다면 캠프에 데려가겠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다. 마음을 열지 않고, 속에 담아두는 성격인 듯 하다"고 말했다.
KIA 한 선수는 "최희섭을 둘러싼 팀내 기류가 심상치 않다. 김상현과 최훈락이 1루 훈련을 하는 것을 두고 선수단 내에서 최희섭 없이 갈 수도 있겠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후반부터 지인들에게 KIA를 떠나고 싶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단 내에서는 구단과 최희섭이 결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최희섭은 지난시즌 후 광주에 있던 신혼집을 처분하고 현재 서울에서 거주 중이다. 최희섭은 인터넷 등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던 게 큰 상처를 받은데다 코칭스태프가 교체되고, 팀 분위기가 바뀌면서 심적 부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팀에 합류해도 팀과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