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챌린저스리그 2011’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FC마르티스(이하 마르티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다.
포천은 22일 오후 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마르티스를 상대로 주도권을 장악하는 등 선전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포천은 이날 마르티스를 꺾고 B조 1위로 시즌을 마친 뒤 단판 승부로 결정짓는 플레이오프에서 B조 2위인 경주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들여 우승을 노크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마르티스를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 그동안 빼앗기지 않았던 선두자리를 이천에 넘겨주고 말았다.
포천은 전반 2분 신옥진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승태와 김근도 등이 마르티스 골문을 잇따라 두들겼지만 3번의 결정적인 기회는 골대를 맞았고, 마르티스 조동주 골키퍼는 골문 안으로 향하는 공을 신들린 듯 막아냈다.
지난 2009년 포천에 입단한 뒤 6개월 동안 포천 선수로 활동했던 조동주 골키퍼는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꼽았다. 포천의 불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 서동현이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인해 손목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10분 뒤에는 서보성이 발목을 다쳐 교체되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다급해진 포천은 최경식과 남태희를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후반 7분 김달원의 패스를 받은 최경식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추가골을 위해 상대 골문을 두들겼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막혔고, 후반 17분에는 마르티스의 역습 한방에 이현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양 팀은 추가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포천은 이천에 B조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B조 2위로 시즌을 마친 포천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홈이 아닌 원정길에 나선다. A조 1위인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갖는데,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결정되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양주는 A조에서 15승5무2패(승점 50점)로 조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1승1무로 포천이 우세다. 그러나 올 시즌 홈에서 11경기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는 양주는 국가대표 출신인 황지수를 비롯해 프로와 내셔널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연령층이 포천에 비해 다소 높아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조직력과 체력이 좋은 포천이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멋진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조 1위인 이천은 A조 2위인 경주를 홈으로 불러 들여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팀은 과연 누가될지 그 운명은 오는 29일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