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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이천과 2-2 무승부

남태희 극적인 동점골…B조 1위 사실상 확정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04일
ⓒ (주)포천신문사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포천시민축구단(이하)과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의 챌린저스리그 21라운드 경기는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무승부로 끝났다.

B조 1위 포천(승점 46)과 2위 이천(승점 45)이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이날 경기는 축구전문사이트인 KFA.TV에서 전국에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천이 승리할 경우 조 1위가 확정되고, 이천이 승리할 경우 남은 1경기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양 팀 선수들은 경기초반부터 긴장감속에 경기에 들어갔다.

공격력이 좋은 이천의 ‘창’과 수비력이 좋은 포천의 ‘방패’는 경기 초반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이천은 전반 11분과 34분 김승철과 빈태관의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천의 매서운 공격에 포천의 막강한 수비진은 흔들렸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임현우의 문전 크로스를 고성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기록, 이천이 먼저 앞서 나갔다. 포천은 미드필드에서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제공권을 내주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른 시간에 김경호와 남태희를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선수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포천은 전반 40분 신옥진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함석훈과 서동현이 투입됐다. 이수식 감독의 승부수는 경기 시작과 함께 빛이 났다. 포천은 서동현과 남태희의 잇따른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7분 서동현의 멋진 크로스를 김경호가 뛰어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2분 뒤 이천은 고경준의 헤딩슛으로 다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도망갔다. 이천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27분과 35분 문주원과 양지훈의 결정적인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천의 공격을 잘 막아낸 포천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역습상황에서 이동우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패색이 짙던 포천으로서는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포천은 승리한 듯 기뻐했고, 조 1위를 기대했던 이천은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친 뒤 이수식 감독은 “주축 선수인 김달원을 비롯해 김동영, 신옥진 등의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젊은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양주, 경주, 이천 등은 챌린저스리그 최강이다”면서 “남은 경기를 승리해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개최 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포천은 14승5무2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B조 1위를 지켜냈고, 이천은 14승4무3패(승점 46점)로 포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한 포천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서울FC마르티스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이천은 광주광산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서울FC마르티스는 상대전적에서 3승 1무로 앞서 있기 때문에 포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한편 포천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2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FC마르티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마르티스를 상대로 멋진 승리와 함께 조 1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개최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챌린저스리그 2011 21라운드 경기 결과
[A조]
- 경주시민구단 3-1 부천FC1995
- 양주시민구단 2-1 서울유나이티드
- 영광FC vs 남양주시민구단 (10월 15일 진행)
- 아산시민구단 vs 전주EM (10월 15일 진행)

[B조]
- 이천시민구단 2-2 포천시민구단 3-0
- 청주직지FC 1-1 춘천시민구단
- 천안FC 7-1 광주광산FC
- 서울FC마르티스 2-1 고양시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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