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정규리그와 FA컵으로 인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지만, 쉴 시간이 없어요” 포천시를 대표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포천시민축구단 오태환(26) 주장의 일성이다.
챌린저스리그는 지난 6월 25일 15라운드를 끝으로 2개월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후반기는 오는 8월 20일 다시 시작된다. 휴식기인 오는 8월 5일부터는 충북 제천시에서 제1회 챌린저스컵 대회가 열린다.
휴식기 동안 챌린저스 팀들은 선수단을 정비하고, 후반기를 대비해 선수 보강에 나서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천은 전반기가 끝난 뒤 서둘러 선수보강에 나섰고, 독일에서 활동한 김근도(21) 등 6명의 선수를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발했다.
포천이 서둘러 선수보강에 나선 것은 이유가 있다. 포천은 7월 11일부터 양주시 고덕경기장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을 갖기 때문이다. 이번 선발전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수원시청, 고양국민은행, 안산할렐루야, 용인시청 등이 참가한다. 여기에 포천시민구단을 비롯해 양주시민구단, 고양시민구단, 부천FC1995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번 선발전에는 내셔널리그 4팀과, 챌린저스리그 4팀이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양주시민구단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팀을 잇따라 격파하면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의 격차를 좁히는 등 축구계 화제가 되었다.
선수보강을 마친 포천은 챌린저스리그 전반기를 마친 뒤 휴가 없이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전국체전 선발전을 대비한 훈련이었다. 포천은 이번 선발전 첫 상대로 부천FC1995팀과 11일 오전 11시에 양주고덕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올 시즌 챌린저스 인터리그에서 포천에 1-2로 패했고, 현재 8위에 올라있다.
포천이 부천FC1995에 승리한다면 용인시청과 고양시민구단 승자와 13일 오전 11시에 준결승을 갖게 된다. 전력상 용인시청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으며, 상대전적에서는 용인시청과 지난해 전국체전 경기도 선발전에서 대결을 펼쳐 포천이 0-2로 패해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면 지난해 복수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양주는 내셔널리그 최강팀들과 한조를 이뤘다. 수원시청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승리해서 준결승에 오른다 해도 안산할렐루야와 고양국민은행 승자와 준결승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양주고덕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과연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2011. 7. 11/ 양주고덕경기장) ▶ 포천시민구단 v 부천FC1995 / 11:00 ▶ 용인시청 vs 고양시민구단 / 12:50 ▶ 안산할렐루야 vs 고양국민은행 / 14:40 ▶ 수원시청 vs 양주시민구단 /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