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의 ‘챔피언 더비’가 오는 5월 28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챌린저스리그 사상 최초로 FA컵 32강에 진출한 포천은 지난 18일 프로 최강 수원삼성과 멋진 경기를 펼쳤다. 전국의 축구팬들은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1-3으로 져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하지만 포천의 아름다운 도전과 페어플레이 정신은 방송과 언론매체에서 집중 보도되는 등 승리 보다 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대한축구협회와 포천시민축구단 관계자는 “FA컵을 통해 국내 유력 방송과 언론매체에서 포천시민축구단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하면서 챌린저스리그와 포천시의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조성됐다”면서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1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고 평가했다.
언론의 집중조명으로 창단 4년 만에 챌린저스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우뚝 선 포천은 오는 28일 양주와의 ‘챔피언 더비’ 빅 매치를 통해 또 다시 언론과 축구팬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게 됐다.
2008년 우승한 양주와 2009년 우승한 포천은 챌린저스리그에서 1번씩 우승을 한 경험이 있고, 더욱이 인근 지역 라이벌로서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다.
양주는 국가대표 황지수를 비롯해 프로 출신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전력상으로 보면 양주가 포천보다 한수 위로 평가 받고 있다. 반면 포천은 양주보다 조직력과 체력이 좋고, 특히 FA컵 수원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사기가 드높은 것이 장점이다.
리그에서는 포천이 양주보다 앞서 있다. 포천은 8승2무(승점 26점)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양주는 7승2무1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2승2무3패로 포천이 약세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1승2무로 포천이 앞서 있다. 기록에 의한 승부는 예측할 수 없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선수들의 정신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구팬들은 이번 경기를 놓고 올 시즌 우승컵을 향한 전초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연 누가 경기장에서 웃고 울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