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0월 고양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의 성화봉송 코스에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 전국체전 추진기획단은 지난 5월 15일 “오는 9월 30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해 10월 5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돌게 되는 성화가 DMZ 구간을 지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 중”이라며 “김포 파주 연천의 DMZ 가운데 10㎞ 구간을 선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경기도가 남북으로 갈린 분단도 인데다 22년 만에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성화봉송 주자로는 실향민이나 탈북이주민을 내세울 예정이다. 기획단은 또 10월 1일 개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을 성화봉송 코스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989년 수원 대회 이후 22년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체전은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를 주제로 10월 6~12일 고양시 등 도내 19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