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을 상대로 ‘2011 다음 챌린저스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주 고양시민축구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골폭죽’을 터트리며 4-1 승리를 거머쥔 포천은 춘천을 상대로 멋진 승리와 함께 리그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포천(승점 7점)은 춘천(승점 9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약체로 분류됐던 춘천은 서울FC마르티스와 천안FC를 잇따라 격파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우승후보였던 이천시민축구단까지 꺾고 창단 이후 첫 3연승의 주가를 올리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시즌 초 B그룹은 포천을 비롯해 이천, 광주광산FC 등이 3강으로, 청주직지FC와 춘천 등은 2중으로, 고양시민축구단을 비롯해 서울FC마르티스, 천안FC 등은 3약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되면서 포천과 춘천 등이 상위권으로 분류되면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포천과 춘천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권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두인 춘천이 포천에 승리할 경우 승점 12점으로 2위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이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그러나 포천이 춘천의 연승에 제동을 걸면 포천은 선두로 올라선다. 그리고 춘천, 광주, 이천 등이 중위권 싸움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된다.
포천과 춘천은 현재 상승세다. 포천은 FA컵에서 고려대를 대파하며 축구 돌풍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물론 리그에서도 2승 1무를 기록,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춘천 역시 창단 이후 첫 3연승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해 6승2무17패로 호된 신고식을 치룬 춘천은 올 시즌 선수영입에 성공하면서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춘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꾸준히 연마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춘천의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춘천은 포천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한 전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굳이 승부를 걸어서 실패할 경우 자칫 선두권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무승부를 고려한 경기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포천은 춘천보다 부담감을 갖고 경기를 임해야 한다. 반드시 춘천을 꺾고 승점을 확보해야 남은 경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FA컵 2라운드 동국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라운드는 창과 방패의 경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포천이 춘천의 방패를 뚫고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안겨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