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의 현장2 - 일동종합고등학교

일동종합고등학교는 수영과 바이애슬론, 태권도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수영은 싱크로나이즈스위밍 종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2학년 1명, 1학년 1명의 특기생을 지도하고 있다. 연습은 주로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청명수영장에서 연습한다. 현재 학년 유미나 학생과 1학년 추봉준 학생을 육성하고 있다.

일동종고의 지원사항은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대학진학을 위한 입시상담위주로 교육한다.

바이애슬론(Biathlon)종목은 일동종고가 전국에서 독보적이다. Biathlon이란 글자 그대로 두 가지의 운동이라는 뜻으로서 스키의 장거리경기와 rifle소총 즉, 동적인 스포츠와 정적인 스포츠를 복합한 동계운동으로 등에 소총을 메고 스키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면서 지정된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는 경기를 말한다.

일동종합고등학교 바이애슬론 은 지난 89년도에 선수 3명으로 창단했다. 2004년도에는 남자 6명과 여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애슬론 팀은 교장 홍영표, 교감 김경래, 감독 서건석,코치 김광명, 선수 남자 윤정빈(고2), 최춘기(고2), 오유상(고2), 김경렬(고2), 고진성(고2), 지선태(고1), 여자 유정숙(고2), 오유림(고3), 김민영(고3), 서예슬(고1) 선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원도와 전북의 선수들은 용평과 무주스키장에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어 스키장 개장과 동시에 훈련하고 있으나, 일동종고 선수들은 베어스 스키장의 슬로프에서 12월부터 1월초까지 훈련을 하고 1월초,중 순경에 용평 Biathlon 경기장에서 약 60여 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서 감독은 “훈련장소의 여건 및 훈련비용 마련의 어려움과 요즘 학생들의 인내력 부족으로 힘든 일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중학교와 연계지도를 하고 있으나 선수부족으로 선수선발 및 여러 가지 어려운 실정에서 팀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실정”임을 귀뜸한다.

아울러 “베어스 스키장에서의 훈련장소 협조로 기초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체육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른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바이애슬론 팀의 입상실적은  지난해 2월21일에 실시된 제8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남고개인 1위(금) - 윤정빈▶여고단체 2위(은) - 이정숙, 오유림, 김민영▶남고단체 3위(동) - 조병섭, 최춘기, 윤정빈▶여고개인 3위(동) - 오유림▶남고개인 최춘기 3위(동)등의 실적을 거양했다.

올 1월15일에 개최된 제18회 회장배 전국 바이애슬론 대회는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다. ▶남고 10Km 개인 1위(금) - 윤정빈▶남고 20Km 개인 1위(금) - 윤정빈▶남고 단체 3위(동) - 윤정빈, 김경열, 오유상

지난 5월19일 강원도립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바이애슬론대회에서 일동종합고등학교는 남자 고등부 4km 스프린트 1-3위를 석권했다.

첫날 남고부 4km 스프린트에서 최춘기가 15분45초,윤정빈(16분22초),김경일(16분59초5)등 1-3위를 모두 휩쓸어 남고부 왕자임을 입증했다.

서 감독은 바이애슬론 종목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때부터 스키선수를 육성하는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재 일동중학교에서 선수를 선발하다보니 문제가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때부터 선수발굴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이애슬론은 겨울철 스포츠로 요즘 학생들이 추울 때 하는 경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또 경비가 과다 소요되기 때문에 선수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돼야 바이애슬론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일동종고에서 육성하고 있는 종목은 태권도다. 태권도팀은 교장 홍영표,교감 김경래, 감독 양성호 교사로 구성돼 있다.

태권도는 2000년 전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창시된 고유의 전통 무술로, 오늘날 세계스포츠가 된 격투경기이다.

태권도는 이제 세계화된 국제적으로 공인된 스포츠로 200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태권도는 전신운동으로서 상대편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맨손과 맨발로 인체의 관절을 무기화하여 자신을 방어하고 공격하는 무도이다.

일동종합고등학교 태권도는 지난 94년 10월 25일 창단했다. 주요 입상실적은 제27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서 허준석과 이경진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2002년도 국가대표선발 예선대회에서는 박지숙(3위), 제12회 용인대학교 총장기 타기 태권도 대회는 박지숙(2위), 제8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1차 선발대회 김보람(2위), 모승철(3위), 제8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최종 선발대회 조민기(1위), 제13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남 . 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조민기(3위), 박지숙이 1위를 차지했다. 

일동종고 홍영표 교장(사진)은 “일동종고는 통합형 자율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며 “좋은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기숙사를 신축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체육에 대해 홍 교장은 “바이애슬론은 경기도교육청 지정종목으로 육성되고 있으나 코치예산 외에는 전혀 지원이 안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동종고가 엘리트 체육활성화를 이루어 온 것은 그간의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제 일동종고 엘리트체육이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포천시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