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1위로 승승장구하던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지난 10월 2일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과의 24R에서 4-0 패배를 당하고 2위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고비를 맞게 됐다.
아울러 같은 날 양주시민축구단이 천안FC를 6-0으로 대파하며 포천에 승점 4점차까지 따라붙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포천은 25라운드 오프 배정을 받으면서 단 두 경기만이 남았고, 경기력이 살아난 양주는 세 경기가 남아있다. 포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하지 않을 경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B조의 1위 결정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10월 2일 열린 포천과 이천의 24라운드에서는 박천신(1골 2도움), 양지훈(1골 1도움) 등 주전 공격진의 맹활약을 앞세운 이천이 B조 1위를 탈환했다.
전반 초반에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두 팀이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측면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해졌다. 포천은 양 쪽 측면에서 지원사격을 받은 김영중이 적극적으로 이천의 문전을 파고들었지만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지며 패스나 슈팅 모두 부정확하게 연결됐고,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플레이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반 41분 비교적 쉽게 첫골을 내준 포천은 5분 뒤 추가골을 이천에게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에도 이천은 공격적으로 나선 포천을 막아내고, 후반 24분 세 번째 골, 후반 35분 네 번째 골을 넣으며 포천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한편, 포천은 25라운드 휴식 후 오는 10월 23일 천안FC와 2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 승점 획득이 간절해진 포천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