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디펜딩 챔피언팀 간의 맞대결이 9월 18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K3리그 원년(2008년) 챔피언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과 지난해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자존심을 걸고 숙명의 라이벌전을 갖는 것.
숙명의 라이벌 관계인 양 팀은 현재 K3리그 B그룹에 속해 있는 가운데 포천은 13승6무2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이천시민축구단(승점 45점)에 득실차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양주는 12승2무6패(승점 38점)의 기록으로 포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성적으로 보면 포천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양주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을 보이고 있다.
양주는 프로축구 출신인 황지수와 김태영이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박상용의 득점포는 위협적이며, 미드필드 정천수와 황지수는 중원에서 팀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개인별 능력을 보면 K3리그 18개 구단 가운데 최강의 멤버 구성이다.
하지만 양주는 최근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조직력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시민축구단과의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로 패한 뒤 2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이천시민축구단에 무려 7골을 내주며 7-2로 대패했다.
지난 7월 열린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내셔널리그팀인 할렐루야, 용인시청, 수원시청 등을 잇따라 격파하면서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축구계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양주가 최근 부진을 보인 것은 의외의 결과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K3리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체전 이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운동 부족에 따른 조직력 저하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포천은 지난 7월 경주에 패한 뒤 내리 3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으나,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다. 또한 시즌 막판 체력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매일 훈련을 통해 체력과 조직력을 보강하고 있는 등 K3리그 2연패를 향한 밑거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포천은 현재 부상선수 공백이 없고, 출전대기 중인 선수들의 컨디션 또한 최상인 것이 특징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내건 이번 23라운드 경기는 올시즌 K3리그 최대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K3리그 빅 경기인 이번 경기를 축구전문사이트인 KFATV.com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한다. 과연 경기 후 누가 웃고, 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