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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흘축구단, 포천시체육회장기 ‘우승’

브라더스와 80분 혈투 2-0 꺾고 ‘4연패’...김지연 결승골 ‘우승’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08월 30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소흘축구단(이하 소흘)이 제8회 포천시체육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 4연패의 신화를 일궈냈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격언처럼 소흘의 우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는지 모른다. 우승을 차지한 소흘의 선수층은 아이러니(?)하다. 엘리트 선수 출신이 다수 포진된 브라더스에 비해 소흘은 엘리트 선수 출신도 없지만, 조직력은 막강했다.

소흘은 동남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오래전부터 축구를 통해 선후배간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축구 실력을 쌓아왔다. 여기에는 주장 정지홍이 있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지홍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들을 하나로 결집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팀의 막내에서 이제는 맏형의 자격으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화합을 이끌었고, 대회기간에는 상대팀에 대한 전술과 전략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우승후보였던 포천축구단, PCF, 브라더스 등이 정지홍의 지략에 의해 모두 무릎을 꿇었다. 포천축구단과의 8강전에서는 최종 수비수로서 상대 전술을 사전에 차단했고, 4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PCF를 상대로 선수들의 흥분을 최대한 자제시켰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브라더스를 상대로 빠른 템포 보다는 느리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역습을 이용하는 등 상대의 허를 찔렀다.

지난 28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8시에 야간경기로 열린 결승전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소흘은 4연패에 도전했고, 브라더스는 2년 전 소흘에게 우승기를 넘겨준 아픔을 되갚아 주는 것은 물론 4연패를 저지하고 싶었다.

박빙승부를 예상했지만 전반전은 탐색전으로 끝났다. 후반 19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브라더스 이상민이 성공시키면서 난타전이 시작됐다. 브라더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잡은 듯 했지만 얼마가지 못했다. 후반 23분 소흘 황기훈이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 들어간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어떤팀이든 한순간의 실수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였다. 연장 전반 9분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더스 진영 하프라인에서 김지연이 상대 선수의 볼을 가로채 40M를 질주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순간 소흘을 응원하던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결승골을 내준 브라더스는 연장 후반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소흘 김형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구었다.

결국 승부는 80분간의 혈투속에 소흘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이번 결승은 포천의 축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우승을 차지한 소흘은 제4회 대회부터 8회 대회까지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포천 최강의 구단으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지홍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따라줘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열심히 응원해 준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결승골의 주인공 김지연은 최다득점상을 받았으며, 이성화(소흘)와 조진호(브라더스)는 최우수선수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PCF와 위너스축구단은 각각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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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
자료제공 : 포천시축구협회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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