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는 개인의 생각차이에서 엄청난 효과음을 낸다. 불경기다, 경제가 어렵다며 아우성이다. 그러면서도 포천시의 각종 개인.단체의 행사는 포화상태다. 허가와 불법 광고물은 축하와 알림의 플래카드가 가는 곳마다 수없이 많이 걸려있다.
열심히 거는가 하면 열심히 떼어내는 아마도 14개 읍·면·동에서 수거하는 플래카드가 무척이나 많을 것이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재활용 기법을 전개하는 김연희 포천동 새마을부녀회협의 회장을 칭찬하고 싶다.
김연희 회장은 포천동사무소에서 수거해온 플래카드를 고추밭 포도밭에 풀이 안 나도록 덮어 풀을 매는 작업과 비닐 씌우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밭 고랑사이를 덮어 씌우는 것도 자로 잰 것처럼 안성맞춤이다. 우선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서 땅의 질을 높이고 제초작업(풀매기)을 안 해서 시간절약, 수확할 때는 그냥 땅에 내려놓아도 흙이 전혀 묻지 않아 깨끗하다. 잘 지어진 농사 고추, 토마토, 오이, 가지 무공해로 식단을 차린다.
김연희 회장은 시부모님이 계신다. 아버님은 86세, 어머님은 83세. 아침 저녁으로 농사와 가축을 돌본다. 오늘을 살아가며 소중한 삶을 즐거움과 보물이 무엇일까? 가족의 의미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삶의 토양이 되어주는 가족의 식단에 무공해로 잃어가는 삶의 고귀한 건강을 지켜주겠다고, 자신의 수고가 진정한 행복의 주소는 가족들이라며 감사하다고, 좋은 것은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며 각 읍·면·동에서도 적극 권유해서 재활용에 플래카드 묘미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