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전 10:54: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기고=이효정11] 순종


이효정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28일
↑↑ 이효정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부단장
ⓒ (주)포천신문사
한 동네에 모든 일이 잘 되는 집안과 모든 일이 잘 안되는 집안이 있었다. 하루는 잘 안되는 집안 식구가 모여 의논을 하였다.
“우리 집안은 왜 하는 일 마다 잘 안되지? 바로 옆집은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부족한데도 하는 것마다 잘 되니 도대체 어찌된 일이야?”

아버지는 잘 되는 집에 가서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잘 되는 집을 방문했다. 아버지는 “당신의 집은 하는 일마다 잘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잘되는 집 아버지는 잠깐 무엇인가 생각을 하시더니, 큰아들을 불러서 염소를 지붕 위로 올려 놓으라고 말했다. 큰아들은 아무 말 없이 시키는 대로 염소를 지붕 위로 올려 놓으려고 온갖 힘을 썼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둘째아들과 셋째아들이 같이 힘을 모아 간신히 염소를 올려놓았다. 큰아들이 아버지에게 “염소를 올려 놓았어요”이라고 말하자 아버지는 “그래, 그럼 다시 내려 놓아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큰 아들은 “예” 하고 다시 내려놓았다. 아버지는 이웃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식구들은 당신의 식구들보다 모든 면에서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 식구들은 저의 말이라고 하면 저렇게 이해가 되든 안되든 순종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안되는 집 아버지는 크게 감동해 집으로 오자마자 큰아들을 불러 명령을 했다.
“큰 아들아! 우리 염소를 지붕 위로 올려 놓아라!”
그런데 큰아들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아버지 이웃집에 다녀 오시더니 어떻게 잘못 되신 것 아니세요? 염소를 어떻게 지붕 위로 올려놓습니까? 그리고 왜 염소를 지붕 위로 올려놓아야 합니까? 말도 안되는 말씀하지 마세요.”

둘째아들도 셋째아들도 “우리 아버지 이제 어떻게 되셨어?” 하면서 순종하지를 않았다. 안되는 집안 아버지는 “그래, 이것이 우리 집안이 안되는 원인이야” 하며 “내가 자식들에게 순종 하는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며 크게 비통해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정 /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부단장
이효정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28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