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태권도 한국대표 선수단(단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은 지난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우루무치(신장)에서 개막된 2010WTF 월드컵 태권도 단체선수권 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우승과 남자부 단체 동메달을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최종 23개국 각국 대표팀이 IOC의 월드컵 경기방식의 예선리그와 준결승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은 중국과 각각 2승을 거두는 숨막히는 대결을 벌였다. 마지막에 출전한 한국의 왕해리 선수(서울시청)는 중국의 레이쩨를 사애로를 3회전 종료까지 3 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전(서드데스) 승부 끝에 왕해리의 몸통공격이 성공해 3 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대표 여자부는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두었으며, 남자부는 스페인과 2 대 2 동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3 대 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최우수 MVP는 이란의 무하마드 모타메드가, 여자부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경선(고양시청)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코치상은 한국의 박은선(수원시청)과 이란의 레자메흐만 도우스트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 입상한 각국의 대표선수로 구성됐으며, 한국 대표선수는 대부분의 신예의 선수들로 정예화 했다. 특히 한국 대표선수는 2명의 부상자를 이끌고 마치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되찾고 영광을 재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선수단을 이끈 박윤국 단장은 “2012년 포천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학선수권대회는 범시민적 차원에서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세계 속의 포천을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세계 속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