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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16R] 포천FC, 연승 행진 제동 걸려

경주FC ‘스피드’에 속수무책 패배…B그룹 선두 유지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07월 12일
ⓒ (주)포천신문사

K3리그 2연패에 도전장을 던진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과의 원정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6연승 행진에 실패했다.

그러나 같은 날 열린 B그룹 2위인 이천시민축구단이 부천FC1995팀과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양주시민축구단은 전주EM팀에 3-0으로 패하면서 승점 33점으로 포천은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다.

6연승 행진과 함께 B그룹 선두권인 이천(2위)과 양주(3위)팀과의 승점을 벌리기 위해 경주와의 경기에 사활을 건 포천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날 경주에 도착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지만 경주의 빠른 스피드에 이은 역습에 무릎을 꿇었다.

포천은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전반 8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빼앗긴 뒤 역습기회를 허용했다. 볼을 소유한 이재목은 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고, 볼은 골대 구석을 향한 뒤 골 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장악한 경주는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한 뒤 수비 뒷 공간을 이용한 롱패스로 포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8분에는 이수영의 골대 구석으로 향하던 중거리 슛을 김유관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천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경기초반 주도권을 빼앗겼던 포천은 전반 30분 김영중이 교체 투입하면서 경기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전반 44분 미드필드 왼쪽 외곽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박두진이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고,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시야를 잃은 경주 골키퍼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못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경주는 급격히 무너졌고, 포천에게 기회가 또 찾아왔다. 추가시간이 적용된 전반 47분 이정길이 골키퍼와 단독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김영중이 재차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후반 제공권을 이용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김성호와 박정옥을 투입시키는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경주의 선 수비 후 역습에 무방비했다. 경주는 후반 5분 미드필드에서 제공권 싸움에서 볼을 빼앗은 뒤 스피드가 좋은 이재학에게 연결, 이재학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라인까지 단독드리블 한 뒤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을 성공시킨 경주는 후반 15분 추가골 상황과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똑 같은 기회를 잡았고, 이번에는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이재목이 수비수를 제치고 단독드리블 한 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주의 빠른 스피드를 허술한 오프사이드로 전술로 맞서다 득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포천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20분 김성호가 상대 오프사이드를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35분 김영중도 단독찬스를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주는 2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포천은 2번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게다가 경주에게 허용한 실점은 상대의 스피드를 파악하지 못하고 오프사이드를 작전을 고집한 것이 오늘의 패인으로 분석된다.

홈에서 승리한 경주는 인터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며, 최상의 조직력을 선보였으며, A그룹에서 부천FC1995팀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경주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포천은 승점 33점으로 B그룹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천과 양주가 상대적으로 강팀으로 분류됨에 따라 2장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막판까지 순위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천은 오는 7월 1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에 A그룹 6위인 청주직지FC(승점 21점)를 홈으로 불러 들여 승점사냥에 나선다.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포천이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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