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 리그 10승 도전에서 아산에 발목을 잡히며, 충격에 빠진 듯 내리 2연패를 당하며 14라운드 현재 B그룹 2위로 추락했다. 일명 ‘아홉수’ 징크스에 걸린 것이다. 양주시민축구단 역시 아홉수 징크스에 허덕였다. 양주는 인터리그 14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져 B그룹 3위로 떨어졌다.
B그룹에서 포천을 비롯해 이천, 양주 등이 선두권 다툼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 ‘아홉수 징크스’는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선두를 탈환한 포천은 현재 9승3무1패로 승점 30점을 확보, 이천과 양주에 승점 2점이 앞서 있지만 15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또다시 변동된다.
포천이 약체인 아산을 꺾고 아홉수 징크스에서 벗어날 경우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위인 이천과 3위인 양주가 각각 청주직지FC와 삼척신우전자 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2점차의 숨막히는 대결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양주는 A그룹 선두인 삼척신우전자를 상대해야 하고, 이천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청주직지FC를 상대로 까다로운 대결을 펼쳐야 한다.
반면 포천은 홈에서 약체를 상대로 승전보가 예상된다.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지만, 지난해 2승을 거두면서 아산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 게다가 현재 포천의 전력으로 볼 때 아산이 포천을 상대로 기적을 만들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4연승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포천은 비록 상대가 약체지만, 강팀인 이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점을 상기시키며 철저한 전술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K3리그 첫 2연패 달성을 위해 선수보강도 마무리했다. 현대미포조선에서 활약한 이준호는 서울마르티스와의 데뷔전에서 2득점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고, 전주대 출신 이수철도 미드필드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밖에 네팔에서 이적한 오승환도 출전을 대기하고 있으며, 전주대 출신 류재준은 16라운드에 팀에 복귀해 포천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명성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