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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14R] 포천, 서울마르티스 꺾고 선두 탈환

이준호 데뷔전서 2득점 맹활약.....포천, 4연승 행진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06월 27일
ⓒ (주)포천신문사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역시 강했다. 포천은 k3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A그룹 약체인 서울FC마르티스(이하 마르티스)를 4-1로 대파하고, 4연승 행진과 함께 B그룹 1위를 탈환했다.

포천은 26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열린 마르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지난 6라운드에서 내준 선두자리를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팀 승리에 기여한 이준호는 입단한지 이틀 만에 데뷔전에 나서 2골을 성공시키는 등 올 시즌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포천은 A그룹 8위인 마르티스를 상대로 승점 3점과 함께 다득점이 절실했다. 현재 B그룹은 포천을 비롯해 2008년 챔피언 양주시민축구단과 이천시민축구단 등이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시즌 막판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천은 마르티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득점기회를 노렸다. 전반 6분 이승태가 기습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불길한 예감이 드는 순간 전반 12분 신옥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신옥진은 상대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대포알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 이후 포천은 협력수비를 통한 강한 압박으로 득점기회를 살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고,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공격수로 나선 서동현이 부상을 당했다.

다득점을 노리는 포천으로서는 불길한 징조였다. 다급해진 코칭스텝은 지난 24일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에서 이적한 이준호를 교체카드로 꺼내 들었다. 전반 28분 교체 투입된 이준호는 3분 뒤 이승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은 물론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낸 귀중한 득점이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포천은 다득점을 위해 이수철과 이정길을 교체투입시켰다. 전주대에서 이적한 이수철 역시 데뷔전이었다.

후반에도 포천은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함께 공중볼 싸움에서 뒤지지 않으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포천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옥진의 오른발 강한 슛과 이준호의 멋진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3번의 유효슈팅을 골대(?)가 절묘하게 선방한 것.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1분 마르티스 박영민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단독드리블한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 골을 내준 포천은 당황하지 않았다. 2분 뒤 왼쪽을 파고들던 이정길의 패스를 이후선이 다시 연결, 이정길은 침착하게 슛을 날리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3-1로 리드한 포천은 지속적으로 마르티스 문전을 두들겼다. 후반 39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이승태의 패스를 받은 이준호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단독드리블한 뒤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데뷔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이준호는 “오늘 경기에 뛸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신 것 같다”면서 “동료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B그룹 선두인 이천시민축구단(승점 28)과 2위인 양주시민축구단(승점 28)은 원정경기에서 A그룹 경주시민축구단과 부천FC1995팀에 각각 0-3, 0-2로 패하면서 포천(승점 30)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올린 포천은 오는 7월 3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A그룹 7위인 아산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들여 5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이변이 없는 한 포천의 승리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B그룹 선두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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