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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13R] 포천, 강호 용인 꺾고 3연승

이후선 2게임 연속 득점…조 선두 이천.양주와 승점 1점차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06월 21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K3리그 최강팀인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남아공 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6월 1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13라운드 경기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빅매치 경기로 선정, 인터넷 축구 전문 사이트인 KFA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경기 전부터 굳은 날씨를 보인 포천종합운동장은 경기 중반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의 변화가 심했다. 그러나 경기에 임하는 양 팀 선수들의 표정은 승전보에 대한 열망이 높아보였다.

경기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포천의 이승태는 “최근 연승으로 선수들 분위기가 아주 좋다”면서 “개인적으로 팀 승리를 위해 내심 3골 정도를 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용인의 안정열은 “지난 시즌 포천에게 2패를 당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포천에 대한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면서 “후반에 정신력을 강화해 집중력을 발휘하여 반드시 승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용을 본다면 포천은 지난해 2승을 거둬 여유가 보였고, 용인은 지난해 당한 2패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듯 보였다. 전반에는 탐색전이 오래 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경기 전에 앞서 인터뷰를 한 용인의 안정열과 포천의 이승태가 각각 전반 8분과 12분 팀의 첫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승리에 대한 욕망을 엿볼 수 있었다. 승리에 카드를 뽑아든 것은 포천이었다. 포천은 전반 26분 미드필드 장악과 공격력이 뛰어난 이후선을 조덕현과 교체했다. 이후선은 35분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후 포천은 이후선과 신옥진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후반 팀 내 득점 1위인 김영중과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이정길을 교체 투입시켰다. 이정길은 왼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기회를 살렸고, 김영중은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며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이정길은 후반 23분 왼쪽 사이드를 돌파한 뒤 문전에 있던 김영중에게 크로스했고, 김영중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곧바로 김영중은 발리슛으로 재차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포천의 압박에 의한 빠른 템포의 공격이 활기를 찾는 순간이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천은 후반 29분 아크 왼쪽에서 이정길이 문전에 있던 이후선에게 패스, 이후선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후반 38분에는 오른쪽을 파고들던 박정옥이 문전으로 크로스하자 유명훈과 김영중이 합작품을 만들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폭우속에서 포천을 열렬히 응원하던 서포터즈와 관중들은 잇따라 터진 멋진 골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2골을 내준 용인은 후반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포천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K3리그 강팀답게 0패를 모면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정병열이 포천의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만들지 못했다.

홈에서 2-1 승리를 거둔 포천은 3연승 행진과 함께 B그룹 3위를 유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천시민구단(승점 28)과 양주시민구단(승점 28) 등에 승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14, 15라운드에서 A그룹 최약체인 서울FC마르티스와 아산시민구단을 상대하기 때문에 선두권 탈환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포천은 오는 6월 26일 A그룹 8위인 서울FC마르티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며, 무난한 승리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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