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25게임 무패행진 기록 달성에 실패하면서 잠시 주춤거렸던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천안FC(이하 천안)을 2-1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포천은 지난 5월 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K3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빈태관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천안을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오프배정으로 7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포천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서동현의 슛을 시작으로 천안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한 문전에서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쉽게 얻은 기회를 어렵게 만들며 득점기회를 날리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행운은 포천의 손을 들어주었다. 전반 39분 얻은 코너킥을 이정길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장민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천안 김진영의 가슴에 맞고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이후 득점포가 열리지 않았던 포천은 후반 빈태관과 유명훈을 교체 투입하면서 다득점을 노렸지만 계속된 문전처리 미숙과 함께 뒤늦게 경기장에 도착해 교체 투입된 천안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빈태관이 포천의 승리를 확정 짓는 해결사로 나섰다. 빈태관은 후반 26분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골을 내준 뒤 공격을 강화한 천안은 후반 39분 골키퍼 실수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써 포천은 천안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 5승1무1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같은날 광주광산FC에 패한 양주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 등과 함께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양주시민축구단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이천시민축구단은 서울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승점 18점으로 B그룹 선두에 나섰다.
한편, 포천은 오는 5월 1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에 B그룹 5위인 서울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