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기록은 쌓이고 또 쌓여 역사를 만든다. 그리고 깨지기 위해 존재 한다.’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의 위력이 잠시 멈췄다.
포천은 지난 4월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을 상대로 0-2로 패해 홈 경기 20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시즌 25경기 무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홈에서 19경기, 시즌 24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한 포천의 기록은 K3리그에서 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쾌청한 날씨 속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포천은 신기록 도전에 부담을 느꼈는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무거웠다. 경기초반 미드필드 장악에서 밀린 포천은 전반 12분 고성인의 슈팅을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김승철이 가로채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전반 28분에는 잇따라 슈팅을 허용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실점위기를 넘기는 등 포천의 색깔이 좀처럼 보이질 않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천은 후반 서동현과 이승태를 교체 투입하고, 수비수 김영중과 공격수 김성호의 위치를 바뀌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빈태관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을 뿐 이렇다할 공격 기회 없이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양지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천은 침착한 플레이로 슈팅 6개 가운데 2개의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감독의 전술 변화가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포천은 이날 천안FC를 4-2로 꺾은 양주시민축구단과 승점 1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2위로 내려갔다.
한편 포천은 7라운드에서 오프를 배정받아 상대팀들의 승패에 따라 순위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