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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5R] ‘24경기 무패’ 포천, 양주와 무승부

‘디펜딩 챔피언 더비’ 혈전 끝에 리그 신기록 달성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04월 18일
ⓒ (주)포천신문사

창단 2년 만에 K3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K3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24경기 무패행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천은 지난 4월 17일 양주고덕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더비’ 라이벌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와의 k3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08년 우승한 양주와 지난 2009년 우승한 포천의 우승팀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디팬딩 챔피언 더비’는 양 팀 선수들의 물러설 수 없는 멋진 승부로 축구팬들을 긴장시켰다.

역대전적 2승3패로 뒤진 포천은 양주 원정경기에 대한 ‘징크스’를 깨기 위해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양주는 올 시즌 국가대표 출신 황지수와 김태영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고, 올 시즌 3연승을 질주하며 B그룹에서 포천과 함께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팀이었다.

양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반 1분 황지수의 발에서 연결된 공이 김태영을 거쳐 문전에 있던 박상용에게 연결되면서 첫 골이 터졌다. 국가대표 출신의 황지수와 김태영의 멋진 플레이에 포천의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첫 골을 헌납한 것.

K3리그 최대 빅 매치로 알려진 경기에서 포천의 ‘짠물수비’가 순식간에 무너진 순간,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승부는 양주의 첫 득점 이후 명승부로 바뀌면서 축구팬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포천은 첫 실점이후 미드필드에서 황지수와 정천수의 콤비플레이를 강한 압박으로 차단하면서 득점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아크 오른쪽에서 빈태관의 송곳패스를 이어 받은 서동현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강슛으로 양주의 골문을 두들겨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후반에도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이어갔고, 김태영과 이영웅의 빠른발로 속공을 노린 양주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미드필드를 장악한 포천은 후반 12분 이정길의 코너킥을 신옥진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거친 몸싸움 끝에 손가락 부상을 당한 신옥진의 투혼이 빛나는 멋진 역전골이었다. 역전을 허용한 양주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3분 포천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신영록이 절묘하게 감아 차 골네트를 흔들며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미드필드에서 혈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결국 2-2 무승부로 승부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승부를 떠나 90분 동안 혈전을 펼친 선수들의 지친 모습을 보면서 K3리그의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양주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포천은 아쉽게 삼척신우전자가 세운 8연승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24경기 무패행진 신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13점(4승1무)으로 B그룹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양주는 승점 10점(3승1무)으로 포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포천은 오는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에 이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들여 홈경기 20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25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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