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2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포천은 지난 4월 10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과의 K3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유명훈과 김성호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 홈에서 19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2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K3리그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포천의 23경기 무패 행진을 위한 이번 경기 내용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역대 전적에서 남양주에 1무3패로 열세를 보인 포천은 부담감 때문인지 잦은 패스 미스와 함께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한 채 초반부터 다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포천은 전반 35분 미드필드에서 빈태관의 패스를 받은 유명훈이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지만, 몇 차례 득점기회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더 이상의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후반 22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실점으로 위기를 맞은 포천은 동점골 허용 1분 뒤 골 김경호의 크로스를 김성호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역전에 성공한 뒤 포천은 급격하게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선수들간의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남양주에 빼앗겼고,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지만, 끝까지 1점차를 지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남양주를 상대로 이제 통산 첫 승을 올린 포천은 이로써 홈 경기에서 19경기 무패행진, 그리고 홈과 원정경기 포함해 23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하면서 K3리그 최다 신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승리로 포천은 B그룹에서 4승으로 승점 12점을 기록, 양주시민축구단과 이천시민축구단(승점 9점)을 따돌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한편, 포천은 오는 4월 17일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 더비’의 자존심을 건 이날 승부는 올 시즌 K3리그 최대 빅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