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제1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포천시가 올해 각종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포천시는 올해 안에 ‘소흘읍 레포츠 공원’과 ‘엘리트체육 전지훈련장’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2만 6천여평의 대지 위에 들어설 레포츠 공원은 도비와 시비를 합쳐 모두 31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원 내에는 테니스장 8면과 배드민턴장 4면, 미니 축구장 1면, 게이트볼장 2면, 기타 관리동 등이 들어선다. 시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레포츠 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공장 및 주택 밀집 지역으로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천시는 영북면 대회산리 일원에 엘리트체육 전지훈련장을 세울 계획이다. 시는 93년 폐교된 영북초등학교 대회산 분교의 시설 및 부지를 활용, 트레이닝장과 숙소, 목욕시설, 라커룸, 회의실, 식당 등을 갖춘 훈련장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어서 바람직한 폐교 활용모델로도 시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천시는 이 훈련장을 학교 운동경기부 및 시청 직장경기부 선수 등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며 7월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준공,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훈련장 건립이 경기도와 포천시의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경기도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모두 18개 종목 1만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포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해 7월, 대회유치신청서를 제출해 11월에 개최지로 확정된 바 있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유치를 계기로 체육시설을 현대화하고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 포천의 이미지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체육 활성화는 건전한 지방자치 운용을 위한 하나의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 같은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및 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개최는 지방자치 정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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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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