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효정4] 이기심 또는 자기중심적 삶
이효정 기자 /  입력 : 2010년 03월 20일
 |  | | | ↑↑ 이효정 주부명예기자단 부단장 | | ⓒ (주)포천신문사 |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가를 보여주는 말들이 있다.
남이 신호 위반을 하면 파렴치, 내가 신호 위반을 하면 피치 못할 급한 사정 때문.
남이 새치기를 하면 얌체 행위, 내가 새치기를 하면 급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
남이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말하면 소음, 내가 큰소리로 말하면 유쾌한 대화.
남이 학교를 자주 찾으면 치맛바람, 내가 학교를 자주 찾으면 높은 교육열.
며느리가 친정 부모님에게 용돈 드리는 것은 남편 몰래 돈을 빼돌리는 것, 딸이 친정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는 것은 효도.
며느리가 부부싸움을 하면 여자가 참아야 한다, 딸이 부부 싸움을 하면 아무리 남편이라도 따질 것은 따져라.
남이 자기 의견만을 주장하면 고집불통. 내가 내 의견을 주장하면 뚜렷한 신념.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낭만.
이처럼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기 쉽다.
오늘 나의 삶은 어떠한가? 어리석은가? 슬기로운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몇 년을 같은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어도 이웃에 대해서 무관심한 사람이 우리들이다.
그저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나만 풍족하면 그만이다. 내 배가 부르고 내 등만 따뜻하면 만사 OK이다. 이웃이야 굶주리든 헐벗든 아무 상관이 없다. 이런 인생을 향하여 어리석은 자라고 질타한다. 그런 이기적인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런 반면에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결코 이 사회가 메말라 있지 만은 않다는 증거이다.
이효정 /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부단장 |
이효정 기자 / 입력 : 2010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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