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歲暮)의 현장은 나눔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행복하고 따뜻합니다. 의정부시 의정부1동에 거주하는 신교식씨는 지난 12월 22일 동지를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 35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너무도 소박하여 남들도 다 할 것 같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일을 신교식씨는 소리 없이 남에게 알려질세라 부끄러운 마음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해오던 일이라 행사장 분위기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군더더기가 없고,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정만이 넘쳐 흐릅니다.
의정부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0여명과 함께 이날 행사에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손수 승용차로 모시고 와서, 준비한 팥죽, 편육, 잡채, 김치, 떡, 음료수, 과일 등 식사를 대접하고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손에는 선물을 쥐어 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하며 배웅을 나선다.
신교식씨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도 아타까워 주변에 몇 분이 모여 십시일반 모금한 재원으로 마련하게 되었다”며 “지속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며 소박한 소감을 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