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을 꺾고 3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41점을 확보, 상위권 진입은 물론 FA컵을 향한 고지를 점령했다.
포천은 용인 홈구장인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23라운드에서 진창수의 선제골과 윤화평의 추가골에 힘입어 용인을 2-0으로 꺾었다. 최근 경주와 고양을 꺾고 연승을 달리며 5위권으로 진입한 포천은 3연승에 성공, 광주광산FC(승점 44점)과 부천FC1995(승점 42점)에 이어 세 번째로 승점 40점 고지에 올랐다.
▲ 진창수, 전반 9분 만에 선제골 포천은 승점 3점을 위한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용인의 전술에 따라 4-4-2와 3-5-2 포메이션을 번갈아 가며 상대의 흐름을 차단했다. 전반 9분 진창수는 아크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단독드리블 한 뒤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어시스트 단독 1위인 진창수의 멋진 드리블은 용인 선수들의 다리를 꽁꽁 묶었다.
하지만 진창수의 멋진 선제골 이후 함석훈과 김경호의 잇따른 경고로 인해 분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특히 김경호의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 선언은 원정경기의 부담감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골키퍼 김동영의 멋진 선방으로 포천은 고비를 넘기며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차승룡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축구 보다는 공격축구를 위해 윤화평을 비롯해 유명훈 등을 교체 투입시켰다.
▲ 위기 뒤에 찾아 온 기회, 추가골로 연결 공격축구로 맞선 포천은 정선우와 김기태의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유명훈의 멋진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용인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35분 박연희의 멋진 슈팅이 김동영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 아웃되면서 동점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천은 후반 41분에도 위기를 맞았다. 박정민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김동영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문지환이 또 다시 슛을 날렸지만 포천의 육탄방어에 무산됐다.
2차례의 실점위기에서 벗어난 포천은 ‘위기뒤에 기회가 온다’는 속설처럼 후반 43분 진창수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절묘한 패스로 윤화평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용인의 추격의지를 무너뜨렸다. 윤화평의 추가골은 팀 통산 90호 골 이었고, 결국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포천은 원정경기 3연승과 더불어 9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포천에게 일격을 당한 용인은 12경기 무패행진에 실패하면서 승점 38점으로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한편 포천은 24라운드에는 휴식을 갖고 오는 9월 12월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삼척신우전자와 2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홈 경기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천이 삼척신우전자를 꺾고 4연승과 함께 홈 경기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