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은 후보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홍문종 위원장을, 새천년민주당의정부시지구당은 강성종 수석부위원장을, 개혁국민정당은 허인규 위원장을, 민주노동당은 목영대 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3일 오후 지구당사에서 200여명의 선거대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 및 현판식을 가졌다. 지구당은 4·24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장에 경기도지부장인 목요상 의원(동두천·양주)을, 선대본부장에 류기남 경기도의원을 선임했다. 강성종 후보 추대를 위해 지구당당직자들의 일괄사표제출까지 결의했던 민주당은 강 수석부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개혁국민정당은 당초 중앙당 차원의 선거공조 원칙이 깨져 지난 2일 허인규 위원장을 단독후보로 확정하고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민주노동당은 목영대 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뜻을 같이 하는 지역민들을 규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무소속의 신동명씨도 출마했다. 한편 오는 4월 24일은 지난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시 당선자가 사퇴하거나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된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의정부지역은 지난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시 당선자가 사퇴함에 따라 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내년에 실시할 제17대 국회의원선거를 1년여 앞두고 실시되는 데다가 그 결과가 정국주도권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정당이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유력 예상후보자간의 특수관계로 인하여 선과열현상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위법선거운동 감시·단속에 중점을 두고 선거관리에 임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바르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 의정부시민들에게 “의정부사랑은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권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진정한 시민의 힘은 정치권을 비판만 하는 큰소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는데서 나오기 때문에 4월 24일 투표에 꼭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를 공명선거로 치루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만으로 안된다”며 “이제는 유권자, 정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할 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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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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