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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장진] 굴비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2월 08일
 
ⓒ 포천신문  
칠산 앞바다
울어대는 소리 있어
육허기 진 몸으로
그물을 건져 올리면
살비듬 좋은 녀석들이 서성인다

누가 그랬다고 하던데
그물에 걸리지 않는 소리
바람은 알고 있을까
그물에 걸린 조기를

턱하니 어부가 버티고 있어
눈 떠 태양을 봐 버린
몸뚱이는 입을 벌리고
눈만 사선으로 뜨고 간다
그게 마지막 흔들림

바다를 떠난 줄 알지만
이제 돌아 갈 수 있는 바다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다고 비겁하게 살지는 말자

장진 /한국문인협회회원, 경기문학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회원, 포천문인협회 회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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