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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252] 성동1리

‘칭찬하기’+‘인사하기’=화목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24일
ⓒ (주)포천신문사
성동리는 영중면이 관할하는 6개 법정리 중 하나로 관음산의 산자락 아래에 있으며 마을 앞에는 영평천이 흐른다. 궁예가 세운 태봉국 당시 성이 있어서 성동이라 하였고 큰 재 아래 있어서 잣골, 잿골 또는, 백곡이라고도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가신, 가재미(가좌리), 너븐들(광평), 느릅정이(유정), 벌말, 삼산(사미앞), 새장터(신장), 잣골, (잣대이), 파주골(파주동), 향교골 등이 있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38선 이북 지역인 성동리 일부가 북한 치하에 들어갔다가 6·25 전쟁 때 회복하여 1954년 11월 17일 행정권이 이양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가 되었다.

1998년 발굴된 성동리유적은 한성백제의 성립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마을유적일 뿐만 아니라 한강유역 이북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신라의 마을유적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또한, 신라의 영토전쟁 과정에서 사민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어 점령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였던 사실을 입증하는 의미있는 고고학자료이기도 하다.

마을회관 내에 자리잡은 성동1리 경로당은 회원수 60여명에 비교적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고, 매일 40명 정도가 이곳에서 여가시간을 보낸다. 대부분이 여성 회원들이며 경로당의 최고령자인 이한순 옹(90)도 매일 이곳을 찾아 담소를 나눈다.

이광재(77) 노인회장은 “우리 경로당에는 두 개의 준수사항이 있는데 하나는 ‘칭찬하기’, 다른 하나는 ‘인사하기’다”라며 “경로당과 노인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화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두 가지만은 꼭 지키자고 했고, 회원들도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회의 총무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이 회장은 어떻게하면 회원들이 좀더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고 한다. 그래서 건강이 안좋은 회원들을 배려해 관광보다 근처 유명먹거리 장소를 찾아 음식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고, 한달에 한 번 활동이 가능한 회원끼리 모여 마을 청소를 하고 노인회 활동 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노인복지라는 게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며 “다니지도 않는 지하철 카드는 왜 돈들여서 만들어 주는건지 모르겠고 이런 사항들은 지역 상황에 맞는 실질적이고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복지 행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성동1리의 전진옥 부녀회장은 “경로당 안에 있는 운동기구와 안마의자가 고장난 지 오래됐다”며 “단종된 기구들이라 수리도 안돼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정류장에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추운 날씨에도 노인들이 마냥 기다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광판이 어려우면 우선 버스시간표라도 붙여 놓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성동1리 경로당은 다른 경로당에 비해 많은 회원들이 모이지만 시끌벅적하기보다는 포근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질서정연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즐거움이 있는 마을. 어쩌면 이런 모습 속에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겨 있느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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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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