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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248] 덕둔2리

65세 이상의 마을 주민들 모두가 술·담배 멀리해
청산면 관할시에는 면사무소,지서등의 소재지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6일
ⓒ (주)포천신문사
덕둔2리는 포천시 신북면이 관할하는 12개 법정리 중 하나로 면의 북서단에 있으며 포천에서 전곡방향으로 허브아일랜드를 지나 수동천을 끼고 사정교 다리 주변으로 위·아래로 나뉘어 있다.

덕둔의 둔(屯)은 옛날 군대가 주둔했던 곳에 흔히 붙는 이름으로, 이 지명의 뜻 대로 덕둔에는 대군터라는 지명이 있다. 대군터는 옛날에 대군(大軍)이 머물렀던 자리라는 뜻이다. 대군정이란 이름도 바로 그 지명을 딴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아랫녘으로는 사정동(射亭洞)이라는 이라는 지명도 있어서 군인들이 사용하던 활터가 있던 자리라는 것을 지명이 말해준다.

본래 양주군 지역으로 1895년(고종 32) 포천군에 편입되었으며, 1912년 행정 구역은 포천군 산내면 덕둔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산내면과 청송면을 합병하고 청산면이라 하였는데, 이때 사정리를 합병하여 덕둔리라 하고 청산면에 편입하였다가 1983년에 다시 신북면에 편입하였다.

법정리인 덕둔리에서 신북온천 주변의 덕둔1리와 분리되었으며 청산면 관할시에는 면사무소,지서등의 소재지로 마을에 장이 설 정도로 큰 마을이었으나 청산면이 연천군으로 편입되고 신북면으로 관할이 바뀌면서 자연스레 마을 규모가 축소됐다.

덕둔2리는 종현산(588.5m)의 남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남쪽으로는 소요산(587m) 자락과 접하여 사방이 약 500m 내외의 나지막한 산들에 길게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주변 산들로 인해 계곡을 형성하며,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덕둔리 중앙을 수동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지방도 368호선이 수동천과 나란히 덕둔리의 중앙부를 가로지르며 농지가 귀해 예전에는 화전으로 생계를 유지한 산골 마을이다. 마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골 골짜기마다 전해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다양하게 품고 있다.

예전에는 김씨 집성촌이었으나 현재는 명맥만 유지할 정도이며 2년전에 신축된 경로당이자 마을 회관은 마치 가정집을 연상할 정도로 깔끔하고 아늑함을 자랑하지만 불행히도 임기가 끝난 김재인 전 회장이후 경로당 회장과 총무가 공석인 상태로 일반 회원들이 경로당을 운영하므로 애로 사항이 많다. 경로당 회원은 남성회원 6명과 여성회원 10명등 총16명으로 작은 경로당이지만 마을 전체 주민들의 회합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의 숨은 명소와 유적으로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오래된 물푸레나무, 대군터라 불리우는 골짜기, 동네를 지켜주었다는 암놈과 수놈으로 구분된 돌탑(1기는 소실), 절이 있었다는 절골, 용의 전설을 간직한 용수골과 용담소이·용발자국등이 있다. 최근에는 포천시민들을 위한 “대군정”이라는 국궁장이 있어 궁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덕둔2리의 자랑이라면 65세 이상의 마을 주민들 모두가 술과 담배등을 멀리한다는 것이다. 경로당 준공으로 협찬받은 소주 상자들이 경로당 내부에 쌓여있을 정도다. 다만 음주,흡연과 무관하게 남성회원들은 노환으로 인해 잦은 질환을 앓고 있다.

덕둔2리는 역설적으로 개발과 환경오염에서 영향을 받지 않은 동네라고 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외지로 떠나고 빈집들이 듬성 듬성 눈에 띄지만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마을을 지켜가고 있다.


↑↑ 김재호 회원
ⓒ (주)포천신문사

↑↑ 박광만 회원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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