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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237] 고일2리

예절과 전통을 유지하는 건강한 양반 마을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8일
ⓒ (주)포천신문사
고일리는 신북면이 관할하는 12개 법정리 중 하나로 하천 지류를 따라 마을과 논이 소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신북면 북부에 위치하며 창수면 추동리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삼성당리, 서쪽으로 삼정리·갈월리, 남쪽으로 계류리와 접한다.

산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고일, 수루 바위가 있어 수루바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으며, 고려 시대 수암소가 있어서 수암소라고도 하였다. 고려 시대 소를 비롯한 향·부곡은 특수한 목적에 따라 설치된 행정 구역으로 수암소의 설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는 자세하지 않다.

고일리는 거의 모든 지형이 산지로, 북쪽 지역에 남북 방향으로 추동천이 흐르며, 그 일대에 농경지가 추동리 방면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아도니스 골프장 주변 안쪽의 고일1리와 외북천 방향의 도로와 인접한 고일2리로 분리되었다.

고일2리는 자연마을로 예전 지명은 오매골(아래거리), 텃골 등으로 불렸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고일리 일부를 계류리에 편입하고 영평군 남면 하추동 일부를 병합해 고일리에 소속시켜 신북면 관할로 하였다. 텃골은 보통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텃굴・기곡이라고도 하였으며 오매골은 정확한 출처가 없으나 오매가 매실나무 열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매화나무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일 2리는 창녕 성씨의 집성촌으로 고려말에서 조선초기 문신이자 서예가인 성석린 선생 묘와 성여완 선생 묘가 있으며 현재 40여 호가 거주하며 경로당 회원은 남자회원 10명, 여자회원 18명으로 총 28명이다.

경로당 회원들이 말하는 고일 2리의 가장 큰 자랑은 주민들 간의 화합이다. 창녕성씨의 후손이자 토박이인 성학모 노인회장은 “다른 마을에 비해 50대 주민의 비율이 높아 모든 일에 적극적이다. 또한, 마을 일을 추진함에 있어 이장과 부녀회장이 서로의 뜻을 합쳐 단합이 잘 이루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모든 행사에 노인회의 의견도 사려 깊게 반영하고 있다. 1년에 세 번 놀러가는 곳은 우리 마을 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주민들간의 분위기와는 달리 주변 시설과 환경으로 인해 겪어야 되는 불편에는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포천시 최연소 노인회 총무인 백순자 회원은 “신축 계획 중이기는 하지만 경로당에 방이 하나 뿐이어서 남자 어르신들은 함께 모일 장소가 마땅치 않다. 또한 같은 고일2리이면서도 교통이 불편해 안쪽인 텃골과의 왕래가 불편하다”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말했다.

고일2리는 방학을 맞은 어린 아이들이 경로당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어른들과 소통하고, 양반 마을의 예절과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양지마을이라는 전원주택 단지가 동네에 생겼지만, 마을 주민들의 개방적인 분위기를 통해 조화와 융합이라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대를 넘어 사람들 간의 예의와 배려가 넘쳐나는 고즈넉한 작은 마을, 이곳은 포천시 신북면 고일 2리다.

↑↑ 성학모 노인회장
ⓒ (주)포천신문사

↑↑ 백순자 총무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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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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