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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236] 화대3리(왼부리)

남녀노소 누구나 서로를 위하는 행복한 마을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7일
ⓒ (주)포천신문사

‘왼부리’ 혹은 ‘맥구’라 불리는 포천 일동면 화대3리는 예부터 보리를 많이 심었던 곳으로 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온통 보리만 심었다는 의미로 지어질 정도로 보리언덕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은 밭농사를 많이 하고 있지만 보리가 넓게 펼쳐진 것을 보고 보리 맥(麥)자에 언덕 구(丘)자를 써 ‘맥구’라 불리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웬보리’라고 감탄하다 말이 변형돼 ‘왼부리’가 됐다고 전해진다.

또 궁예가 왕건을 피해 현재 파주골(패주골)에서 패하고 쫒겨 명성(鳴聲)산으로 가서 포위당했고, 궁예의 부인 강씨는 화현3리 마을 뒤에 있는 산으로 도망쳐 왔는데 강씨가 산봉우리로 피난한 산이라고 해서 강씨봉이라 명명한다.

화대3리는 숫터 경로당과 화대3리 경로당으로 2개의 인가경로당이 있으며, 큰 찻길 주유소를 기준으로 마을이 나뉘는데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아랫마을에서 윗마을로 매일 오가는 게 힘들어 두 개의 경로당이 생겼다고 한다.

이번에 취재한 화대3리 경로당은 전체회원 35명(남 15, 여 20)이 오순도순 생활하면서 자식들, 손자손녀 이야기로 매일 웃음꽃이 피어난다.

임영택 반장은 “경로당이 두 곳이고, 마을 거리가 멀다고 해서 마을사람들의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서로 큰일이 있을 때 오고가며 자주 교류하고, 행사도 같이 의논해서 한다”고 전했다.

또 “가장 고마운 건 두 경로당을 다니면서 불편한 점 들어주고 부딪히는 의견 조율해주는 마을 이장이 힘들 것”이라며 “부녀회장도 일동면 부녀회장이라서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도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모습에 항상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네 어르신들은 “우리 노인을 위해주는 한분, 한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마을에 과수를 하는 분이 맛있는 과일을 가져다 주셔서 항상 맛있게 감사하게 먹고 있다”, “목욕탕 근처 음식점을 하시는 분이 매년 맛있는 식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경로당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봉사해 줘서 노인들이 호강하면서 생활하고 있다”며 경로당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이웃들에게 감사하다는 칭찬릴레이가 진행됐다.

김기화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잘 해주는데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 서로서로 협력하니까 힘든 것보다 오히려 즐겁다”며 “회장으로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일들을 배워야 하지만 전 회장님과 반장님, 회원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잘 운영이 되는 행복한 마을”이라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라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서도 ‘누구나’를 허용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나이가 어려서, 나이가 많아서, 학벌 때문에, 출신 때문에 등 많은 이유를 들어가면서 거절을 한다. 하지만 화대3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행복한 마을로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절로 흐뭇해지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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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택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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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화 회장
ⓒ (주)포천신문사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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