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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경로당=197]마명2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마을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마명2리는 내촌면에서 관할하는 6개의 법정리중 하나로 마명리라는 이름은 말 울음소리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특히 마명 2리 전체에 해당하는 말울이는 세조가 광릉 자리를 발견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마명2리는 동서로 산지를 낀 협곡 지형으로 진목천이 남북 방향으로 흘러가 북쪽에서 왕숙천과 합류하며 버스 종점이 위치할 정도로 죽엽산 안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과 농경지는 대체로 진목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농업 용지중 논은 대부분 공장들이 들어서 있고 밭농사와 포도 과수원 중심으로 경작이 행해지고 있다.

마을 외견상 도로 주변에 공장들이 들어서 있어 동네가 가려져 있지만 아직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받는다.

죽엽산 품 안에 있는듯한 마을 안쪽엔 오래된 한옥 고택이 남아있고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작은 개울과 경로당 마당에 쌓여있는 장작들이 어렸을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다른 마을과 달리 마명2리 경로당은 게이트볼장과 경로당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고 규모가 크고 잘 꾸며져 있으며 각종대회 및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상하는등 경로당 운영 및 활동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동네이다.

예전에는 고씨·이씨·손씨등의 세 집안이 주류였으며 세집안이 화목하게 어울려 살았다 한다. 현재는 일부만 거주하며 외지인들이 들어와도 동네 주민들과 융화가 잘되어 신규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할 정도로 텃세가 없는 동네다. 회원중에 여성회원 막내인 김성자 할머니는 매일 회원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봉사를 한다고 했다.

취재 당일 급하게 섭외하여 무례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홍우영 회장은 미리 나오셔서 기자를 반겨주시는 모습, 농사일로 거칠어진 손과 그을린 얼굴에서 시골에 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회장님은 경로당 총무를 거쳐 7년차 회장직을 맏고 있는 분으로 게이트볼장과 서예교실,건강백세운동교실등의 프로 그램을 개설하는등 마명2리의 실질적인 지도자였다.

취재 당일은 건강보험공단에서 후원하는 건강백세운동교실이 열리는 날로 강사님은 마명2리는 한식구 같은 동네로 우애와 협동심이 강한 동네이며 회장님이 경로당의 역사라 할 만큼 지도력이 탁월하다고 했다.

특별하다고 할 수 없는 마명2리, 그러나 오늘은 열분의 엄마와 이모를 보고 온 느낌이다. 더구나 홍우영 회장의 주름진 얼굴, 검게 타버린 얼굴, 통풍으로 부은 거친 손, 손님이 온다고 경로당과 게이트볼장 마당을 청소하는 모습, 들깨를 수확하다가 기자를 위해 시간을 양보하신 너그러움, 흙 묻은 작업복, 예전 우리들의 아버지 모습이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우리 가슴에 남아있는 부모님! 오늘 밤엔 시골 부모님께 전화 한 통화 해야겠다.

ⓒ (주)포천신문사

↑↑ 홍우영 회장
ⓒ (주)포천신문사

↑↑ 김성자 회원
ⓒ (주)포천신문사



고창섭 기자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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