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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193]일신아파트(호병골)

엄마 품 같은 조용하고 따스한 경로당
포천에서 최고의 운동시설을 확보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07일
ⓒ (주)포천신문사
신읍동에 있는 일신아파트 경로당은 왕방산 아래의 호병골에 자리 잡고 있다.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737m)은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신라 헌강왕 3년(872)경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불렸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절터에 지금의 왕산사가 복원되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왕방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호병골계곡을 만들었다.

아직도 골이 깊어 평상시에도 개울물이 흐를 정도로 공기가 맑고 조용한 동네로 알려져 있으며 99년 4월 아파트가 입주할 당시에는 수도권에서 은퇴 생활을 위해 정착한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경로당은 아파트가 2개 동 483세대이고 중소형인 관계로 초기에 입주한 은퇴세대 위주의 회원들이 대다수이며 일시적인 유동인구가 많아 회원들의 정착이 어렵다고 한다. 현재는 2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남성회원 2명에 여성회원 21명으로 구성된 여인천하 경로당이다.

아파트 단지의 특수한 여건상 독립된 건물이 아닌 관리사무실과 건물을 공유하고 있는 관계로 넓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하며 잘 정리된 느낌을 받았다.또한, 회원 모두가 은퇴한 세대인 관계로 자녀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선호하고 곱게 나이 드시는 모습과 온화한 성품에 동네 분위기를 밝히는 가로등 같은 느낌이다.

회원들은 최고령인 94세의 회원부터 막내인 76세의 회원까지 고령에 속하지만 최근 2년 전까지도 노인대학에서 각자 보유한 끼와 재능으로 연예단 활동을 할 정도로 건강함과 전통이 있는 경로당이었다.

더구나 남성 회원 2명 중 유일하게 상시로 나오시는 이상운 할아버지는 교직에서 은퇴 후 복지관에서 일어 강사로 자원봉사를 하셨으며 현재까지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다.

지난해에는 8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활용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활기가 넘치고,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경로당 회장을 맞으셨던 분으로, 포천에서 최고의 운동시설을 확보하여 동네 주민들이 경로당에서 헬스클럽 대신 경로당에 올 정도로 오늘날의 터를 잡으신 분이었다.

지난해 회장을 받으신 김옥순 회장과 김순이 총무는 초기 입주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랜 동무로 사랑방 같은 경로당 분위기와 전통을 이어가고 계셨으며 회원들이 평소에도 10여 명 정도가 꾸준히 경로당을 이용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동네가 철새처럼 잠시 거주하다 이사하는 분들이 많아 신규 회원이 정체 상태지만 공기가 맑고 조용한 동네라 살기 좋고, 회원들 하나하나가 가족이라며, 기자에게 꺼내놓은 한과와 따뜻한 커피처럼 시골에 계신 엄마 품에 잠시 안겼다 나온 느낌으로 자리를 정리할 수 있었다.

↑↑ 김옥순 회장
ⓒ (주)포천신문사

↑↑ 김순이 총무
ⓒ (주)포천신문사

↑↑ 운동시설
ⓒ (주)포천신문사

↑↑ 이상운 전임회장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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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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