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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190] 지현1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경로당”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20일
ⓒ (주)포천신문사
지치재 밑에 위치하여 ‘지치재’라고도 불리는 화현면 지현리는 서쪽으로 기지리·상성북리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길명리, 남쪽으로 명덕리, 북쪽으로 만세교리와 접한다. 서쪽으로 천주산이 있으며, 동쪽도 가파른 산지이다. 남북으로 흐르는 명덕천을 따라 평지가 길게 형성돼 있어 대부분 벼농사를 짓는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다들 벼농사에 구슬땀을 흘리던 마을 어르신들은 이제 대부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지현1리 경로당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 2014년 지금의 새건물로 이사한 지현1리 경로당은 3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다. 주로 활동하는 회원들 대부분이 8~90세의 나이라 젊고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지만 마을 청소와 매일 간식을 함께 먹으며 소소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노희삼 회장은 “회원들이 다들 연로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한달에 한 번 있는 마을 행사는 빠짐없이 참석한다”며 “다리나 허리 등이 아픈 회원들도 매달 마을 청소 봉사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현면에서 주최한 화현면 걷기대회에 경로당 회원들 절반이 참여하기도 했다. 다들 완주는 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이웃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도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 회원은 “올해는 참가 못했지만, 한 해 동안 체력을 더 키워서 내년에는 완주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오후 3~4시에 가장 붐비는 지현1리 경로당. 오후가 되니 하나둘씩 모여 다들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담소를 나눈다. 가족 이야기, 손자·손녀 자랑,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 매일 같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하루 일과중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다.

이종선 전임회장은 “우리 경로당은 화투 치는 사람도, 술 마시고 주정부리는 사람도 없다”며 “그냥 모여서 다들 수다떠는게 일상인데, 대신 남의 이야기는 안한다”고 말했다.

몇해 전 지현1리로 이사 온 한 회원은 “뒤늦게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됐는데, 다들 텃새부리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줘서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경로당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지현1리 경로당은 민들레 꽃처럼 큰 특징은 없지만 회원들끼리 모여 그들만의 행복을 사이좋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후-’하고 불어 민들레 꽃씨를 날리듯, 지현1리 경로당의 행복이 바람을 타 지현1리 주민 모두에게 뿌리내리길 기도해 본다.

↑↑ 노희삼 회장
ⓒ (주)포천신문사

↑↑ 이종선 전임회장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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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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