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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189] 자작2통

“정으로 다져진 고향의 품”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19일
ⓒ (주)포천신문사
자작2통은 선단동이 관할하는 법정동의 일부로 왕방산 아래에 자리해 자재기라 불렸으며 문화유씨가 정착해 마을을 만들었다 하여 자작리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 서울로 이어지는 파발막이 위치하여 파발막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국도 43호선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군부대로 인한 고도제한 및 포천시 향토문화유적 제2호·4호인 자작동 지석묘와 유인선 효우비가 있으며 지석묘 부근에 경기도 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된 초기 철기 시대 유적이 발견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정체된 지역으로, ‘도시속의 섬’이라는 느낌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시골의 따스함이 남아있는 동네이다.

지금도 240여 세대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전형적인 시골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32명의 경로당 회원들의 평균연령은 70대 후반으로, 타지역보다 고연령층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파발막은 군부대로 인한 고도제한과 문화재 보호의 규제로 개발이 미흡한 만큼 역설적으로 주민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아직도 해마다 설날에 위·아래 동네가 모여서 척사대회를 열만큼 전형적인 시골 정서가 남아있는 동네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당일에도 동네 주민과 자녀들이 조금씩 정성으로 기부한 포도·커피·쌀 등 경로당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칠판을 가득히 채웠다.

동네 토박이로 올해 1월 부임한 양청웅 회장과 장창길 총무는 어렸을때부터 동네 선·후배 사이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경험과 친화력을 앞세워 친·인척보다 ‘이웃 사촌이 더 낫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범적으로 경로당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개최된 포천시 사장기배 게이트볼 행사에 2팀이 참가할 정도로 회원간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89세의 두 번째 최고령인 장분순 할머니는 장총무의 친구 어머니로 경로당 내에서도 ‘어머니’라고 불린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비롯한 동네 주민 전체가 일가 친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형과 아우, 언니, 동생이라 부를 만큼 정이 돈독하고 친밀감으로 다져져 따뜻한 고향의 품을 느낄 수 있었다.

양 회장과 장 총무는 바쁜 와중에도 혼자 사는 회원이 경로당에 나오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이상유무를 확인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경로당 앞을 지나가는 도로로 인해 보행이 늦은 회원들이 걱정돼 도로 양쪽으로 신호등 설치를 주도하여 회원들의 안전을 챙기기도 한다.

이런 양 회장과 장 총무의 따뜻한 행동은 회원들로부터 “경로당 회장이랑 총무는 우리 회원들 보호자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작은 배려가 쌓여 큰 신뢰를 만들어 내 경로당 회원들은 양 회장과 장 총무의 리더십를 잘 따르고 있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관계’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

양 회장과 장 총무는 “앞으로도 경로당 및 동네 전체가 지금처럼 하나의 공동체로 따스하고 정이 많은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으며 “고령의 회원들이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늘 경로당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 양청웅 노인회장
ⓒ (주)포천신문사

↑↑ 장창길 총무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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