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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183] 동교2(샛터)

“웃음 많은 의좋은 경로당”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05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선단동 동교동은 장마가 되면 물살에 다리가 잘 떠서 뜬다리, 동다리 또는 동교라고 불렸다. 동교동은 1937년에는 포천읍 관할이었지만, 2003년 포천군이 시로 승격되자 포천읍이 2개 행정동으로 분리되면서 선단동 관할의 동교동이 됐다. 그중 동교2통은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해서 샛터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귀화 회장은 “22살 때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군부대밖에 없었는데, 하나둘씩 마을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더니 지금은 이렇게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교2통 경로당은 서로 서로 의좋게 지낸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고 덧붙였다.

매일 점심을 함께 나눠 먹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동교2통 경로당 회원들은 경로당이 지어진 이후 한 번의 말다툼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지내고 있다. 기자가 취재차 찾아간 날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포천신문>을 펼쳐보며 “이사람 내가 아는 사람인데”, “여기 경로당은 사진을 이렇게 찍었구나~”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영자 부회장은 “‘의좋은 이웃사촌’이 경로당 수칙처럼 이어져 내려와 아직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며 “특히 점심식사 준비나 경로당의 행사가 있을 때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모두 참여해 서운할 일이 없다”고 자랑했다.

부녀회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마을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여성 회원들은 명절에는 인근의 군부대를 돌며 떡국을 만들고, 마을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앞치마를 두르고 따끈따끈한 음식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혼자하려면 힘든 일이지만 여럿이 같이 했기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지금은 마을 후배들에게 부녀회를 넘겨주고 경로당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의 큰 어른이지만, 마을의 큰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일손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로당 문이 열리는 9시 30분에 하나둘 씩 모여 점심을 함께 만들어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4~5시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동교2통 경로당의 하루 일과다. 최근 동교2통 경로당의 관심거리는 회원들의 ‘건강’이다.

김귀화 회장은 “최근에 경로당 회원 두 분이 돌아가시면서 회원들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회원들 모두 경로당에서 오랫동안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음과 기쁨이 끊이지 않는 동교2통 경로당 회원들에게 ‘건강’이라는 복이 찾아오길 바란다.

↑↑ 김귀화 노인회장
ⓒ (주)포천신문사

↑↑ 김완순 총무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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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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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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