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은 대진대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대진대학교는 ‘대진글로벌인재육성사업단’ 운영을 위한 6대 핵심프로그램으로 혁신적인 글로벌육성사업 추진을 통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 도약의 중심에 지난해 6월말 취임한 이면재 총장이 있다. 대진대 성장에 원동력인 교육개혁을 통한 발전과 경기북부명문사학으로 포천시 문화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이면재 총장과 1문 1답을 진행했다.
Q. 대진대 총장으로 취임 후 약 반년이 지났습니다. 대진대 총장으로서 소감은?
A. 안녕하세요. 대진대학교 총장 이면재입니다. 제가 취임하고 벌써 반년이 흘렀네요. 특히 올해는 우리대학이 개교한지 25년이 되고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총장 취임 이후 구상했던 우리대학 성장 원동력인 교육개혁 등의 일들을 통해 대진대가 거듭나기 위해 실천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저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할 것입니다.
Q 취임 초기 학계나 교육관련 인사가 아닌 법조계 인사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게 했었습니다. 역대 총장을 역임하신 분들도 교육관련 연구를 계속 해오신 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총장직을 수락한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1980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입학, 그리고 1984년에 졸업하였습니다. 1994년 뒤늦게 사법고시(36회)에 합격한 뒤 변호사 개업을 하고 최근까지 법무법인 다온의 대표 변호사로 일해 왔습니다. 학자가 아닌 변호사 출신 총장은 다소 튀는 이력이지만, 지난 17년간 종단 고문변호사를 맡아온 인연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요즘 대학을 졸업해도 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워 대학 현장에서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주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대학 측의 총장직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Q 총장님은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교육관련 다양한 활동들이 보도화가 돼서 이목을 끌었는데요. DUCC와 교육적 활발한 교류를 갖고, 학생·교수들과 직접 대면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등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취임사에서 시대변화에 대처하고 고등교육에 충실하면서 종단과 재단, 교수와 학생 등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대학의 발전을 도모한다고 했는데 현재 추진 중인 사안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진행하고 있는지, 혹은 계획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본교 학생들이 자긍심과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강의실 교육혁명을 교직원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며, 현장체험 중심의 글로벌 탐방과 개발도상국 봉사활동, 해외기업 현장체험 및 견학 등을 지원하는 ‘대진 글로벌인재 육성 사업단’ 운영을 앞으로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2017학년도에 의료IT융합전공, 휴먼·로봇융합전공, 컴퓨터소프트웨어융합전공으로 구성된 휴먼IT융합학부를 신설하였으며, 지난 시간 대학 자체적으로 조성해 지급한 장학금만 54억원으로 장학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고,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재 1600여명 수용 규모(10개 동)인 기숙사를 추가 확충할 예정입니다.
ⓒ (주)포천신문사
Q 대진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대진글로벌인재육성사업단’을 운영하고 현장중심의 다양한 견문을 넓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A. 우리대학은 고등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국제적 수준의 대학경쟁력 요구에 부응하고, 산업계 수요변화에 따른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하여 대학본부의 5개 부처(원), 1개 단과대학, 1개 부속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Mega-TFT 형태의 대진글로벌인재육성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단의 교육 방향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첫째는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및 기본 지식을 갖춘 글로벌 소양 교육, 둘째는 글로벌 캠퍼스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펠로우십 교육, 셋째는 글로벌 봉사정신으로 세계의 개발도상국과 협력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교육입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6대 핵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다변화된 대진글로벌인재육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1. 기숙형 글로벌 펠로우쉽 프로그램 2. 봉사형 글로컬 상생 프로그램 3. 현장체험형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 4. 현지밀착형 글로벌 산학 프로그램 5. 융복합형 글로벌리더 전공 프로그램 6. 글로벌 취업지원 프로그램
Q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문제들이 많습니다. 역사교육, 주입식 교육, 입시교육, 사교육 등 대학들이 학생들의 능력을 보고 선발할 수 있도록 많은 입시제도들이 바뀌고 있는데요. 대진대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A. 본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입시전형을 설계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학교 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학과를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생활의 성실성, 인성, 소질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모집인원의 약 30%를 이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는데, 단순성적 중심의 선발이 아니라 학생이 처한 다양한 환경과 잠재능력, 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한 후 선발하고 있습니다.
Q 포천이라는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 지역과의 교류도 빠질 수 없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역과 소통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활동과 앞으로 활동방향은?
A. 대학이 포천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많은 봉사 및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진대학교에서 하는 사회봉사활동으로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위한 농촌봉사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도배 및 장판 교체작업)으로 2016년 4월부터 매월 1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나눔봉사, 난방유지원사업, 김장나눔봉사활동 등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의 사각지대인 포천시 농촌마을에 평생교육을 통해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삶터로의 변화 추구와 개인의 발전 및 학습 자생력을 갖는 행복학습마을 조성을 위해 경기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포천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평생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대진대 앞 1.3km, 경기북부의 대학로로 만들자’라는 칼럼이 본지에 올라왔습니다. 문화·예술의 메카인 대학로가 포천에는 대진대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면 지역 상권과 대학생들의 여가, 포천의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A. 포천신문에 특별기고된 내용을 저도 읽었는데 기고 하신분께서 정확히 현상을 보시고 이에 대한 대책까지 제안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의 대학은 2012년도에 포천시와 정문에서 중문까지 1.5㎞ 구간을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 및 건강증진을 위해 둘레길 조성에 합의하고, 이를 조성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학로가 조성되어 포천시 지역 상원 및 학생들의 여가 및 포천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면 저희 대학도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먼저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지자체의 주도면밀한 계획과 지역주민들의 의지라고 보고, 이런 바탕에 우리 대학의 힘을 보태면 그 시너지 효과가 몇 배로 발생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Q 끝으로 포천신문 독자들과 지역 시민, 본교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포천의 발전이 대진대학교의 발전이고 대진대학교의 발전이 곧 무궁무진 포천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진대학교와 대학관계자분들은 포천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학 발전에 힘쓰고 포천의 발전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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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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