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의/자 ]전세창 신임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인터뷰

제29대 경기도농업기술원장으로 취임한 전세창 원장은 경기 장단 출생으로 65년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화성, 가평, 시흥, 안성, 고양 등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식량작물과장, 기술지원국장 등 농촌진흥기관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글로벌시대에 경기농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작물학을 전공(농학석사) 했으며 부인 김영란 여사와의 사이에 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취임 소감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업기술개발·보급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경영개선으로 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경기농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방여파등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WTO/DDA, 한칠레 FTA 등 개방화에 따른 무역경쟁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농업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품질·고부가가치·친환경농산물의 안전생산과 글로벌시대에 맞는 농업전문인력 육성과 첨단과학농업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다.

▲우리의 주곡인 쌀 문제는?

= 경기미는 최고수준의 쌀로 재배기술과 환경개선 등 고품질쌀 생산기술을 정착시키고 저장·가공시설을 지원해 연중 햅쌀 맛을 유지하는 고품질 브랜드로 승부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농업은 어느 산업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명산업이므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농업지지기반 확보를 위해 도시소비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르게 이해시켜 농업기술원의 농업과학교육관과 시험연구시설 등을 산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더욱 활성화 할 것이다.

▲경기농업의 발전방향은?

=지금은 소비자 시대다. 농산물을 생산해 놓고 소비자가 사갈 때를 기다리는 시기는 지났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 상품화 하여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소비자로부터 신용, 품질 브랜드를 인정받는 농업과 농산물의 저장·가공·유통 등의 수확후 관리 개선으로 부가가치를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농업을 만들겠다. 경기도는 거대 소비도시인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여건이 매우 유리하다. 도시민이 내고향으로 생각하고 언제고 농촌을 찾는 테마 관광농업 등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최대한 활용 소득원으로 연계하는데 방향을 두고 추진하겠다.

▲앞으로의 농업에 대해서는?

=농촌진흥기관은 농업인으로부터 고품질 농산물은 도시소비자로부터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를 인정받을 수 있는 농업이 되어야 할 것이며 더불어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개선과 지식·기술·정보화 농업으로의 변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