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열 칼럼] 호의를 저버린다면~

	김순열/ 김순열 경영연구소 대표/ 소장 / 경영학박사

즐거운 삶을 추구하면서 “사랑으로 베풀어 주는 혜택”이라는 은혜(恩惠)를 지인에게 전하는 경우가 있다. “고마움의 마음”의 호의(好意)를 베푸는 것은 돌려받기를 위함이 아니기에 베푼 이들의 마음은 불편하지 않다고들 한다. 호의를 베풀다보면 다른 곳에서 큰 성취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몹시 힘들어도 은혜는 꼭 갚는다.”는 분골보효(粉骨報效)의 자세를 지니자.

보람찬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먼저 덕담과 호의를 전해보자. “말이나 행동이 굳어진 습성”이라는 타성(惰性)에 젖어 상대로부터 호의를 받으면 당연히 권리인줄로 착각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볼 수가 있다.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자.”는 부지천한(不知天寒)과 “자신을 겸손한 행동과 사양도 할 줄 아는 마음”인 사양지심(辭讓之心)하는 마음가짐을 지녀보자.

대인관계에서 많은 이들을 접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자신의 분수를 아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우월감에 도취되어 있는 이들도 있다. 오직 변함없는 마음을 지닌다는 일편단심(一片丹心)의 바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은지요.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하고, 즐거운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한다.”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을 지향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생활을 지향하자.

세상에 “유기체로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생명이 있다는 물체”를 생명체(生命體)라 한다. 생명체 중에는 다양한 종류에서 길짐승, 날짐승, 벌레, 사람 따위를 통틀어 동물이라고 한다.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서 첫 번째로 생물들의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인 먹이사슬로 먹을거리로 찾아 욕구를 채우는 것이 동물의 본능이 아닌지요.

먹이사슬을 찾아 욕구를 채우고 나면 다음으로 주거지를 중심으로 편안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에서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것을 통틀어 이른다.”는 인간관계(人間關係)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이에 서로 신뢰를 돈독하게 하면서 배신을 멀리하고 상대를 미워하지 않는 삶을 추구하자.

인간관계에서 도움이 되는 말 중에는 “말하지 않아도 진실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이심전심(以心傳心)과 “풀을 묶어서라도 은혜는 반드시 갚기 위해 신의로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는 결초보은(結草報恩), “세상에 모든 일은 바른길로 돌아가기에 잘 못된 일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된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을 꼭 잊지 말자.

처음 만나 덕담으로 느낀 감정이 너무 좋은 사람, 그저 그런 사람, 가까이 하기에는 싫은 사람으로 마음이 정해지지 않는지요. 그러나 자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의 진실을 느낄 때가 있다. 또한, 만남에서 오는 비용을 상대에게만 지출하도록 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 풍속 중에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준다.”는 품앗이를 잊으면 상호 관계가 멀어지게 된다.

사람의 마음속은 그 누구도 모른다고들 한다. 행동 하나하나가 거짓이 없는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옛 어르신 말씀 중에 정직이라는 말이 가끔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바른생활로 가슴을 펴고 청렴도가 충만한 존재로서 만나는 지인과 많은 대화를 통해 “자기를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는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한다.”는 겸양지덕(謙讓之德)을 인지하자.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세상에서 돈이 최고다.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전하여 오고 있다. 또한, “남의 돈 먹기가 쉽나요.” 정정당당한 대가를 얻기 위해서는 맵고 쓴 일을 감수하면서도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함으로서 큰 성과로 인정을 받게 된다. “헤아릴 수없이 많이 꺾여도 굴하지 않고 이겨 나간다.”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진력하자.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전하여 오고 있다. 사람은 유전형질에서 부모의 인자인 천성이 바뀌지 않으므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계몽하고 좋은 방향으로 교화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고들 한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도 있다. 이러한 사람은 은혜를 저버리거나 호의를 당연시하는 부류가 아닌가 한다.

하루생활 속에 그 날의 환경에 따라 사람 마음이 변한다고 한다. 오늘도 만나는 이에게 먼저 덕담을 전하면서 마시는 음료, 식사비 등을 자신이 정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베푼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간과 쓸개를 서로 보일 정도로 마음을 터놓고 사귄다.”는 간담상조(肝膽相照)하는 의미에서 “호의를 저버린다면~”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보자.

김순열/ 김순열 경영연구소 대표/ 소장 / 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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