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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칼럼] 북한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믿음 없어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25일
 
이중희/ 포천신문사 고문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해서라도 북한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없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초 연합국측에서의 아돌프 히틀러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히틀러는 무고한 유대인들과 집시들 등을 가스실로 보낸 냉혹한 학살자이면서도 달빛을 두려워하고 초조할 땐 새끼손가락을 빠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

여자와 관계를 맺으면서는 방을 기어다닌다는 이상한 첩보도 입수됐다. 당시 미국 첩보기관이던 전략사무국(Office of Strategic Service, OSS)은 나치독일에 승리하기 위해선 히틀러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신분석의 권위자인 웰터 랑거박사에게 그 임무를 의뢰했다.

랑거는 히틀러의 가계와 유년시절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보원들과 면담한 뒤 그의 내면을 파헤친 극비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희틀러가 우울증 신경증과 함께 총통이란 절대권력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였다고 진단했고, 결론은 '정신분열증에 가까운 사이코페스‘로 내려졌다.

"히틀러의 심리적 프로파일"로 명명된 이 보고서는 1968년 극비에서 해제됐다. 히틀러에겐 '메시아 콤플레스'의 징후가 있었다. 그는 ’나의 투쟁‘에서 “엄청난 압제로부터 한 민족을 해방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줄 것이다. '그 사람'이 오랫동안 갈망 해 온 것을 성취 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믿었다. 그의 과대망상은 총통이 된 이 후인 1937년 11월 당 집회 연설에서도 잘 드러난다. "여러분이 수백만 명 중에서 나를 찾아 냈다는 사실이 우리 시대의 기적이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을 찾아냈다. 이것이 독일의 운명이다." 이렇게 자신을 독일의 구세주로 여겼던 것이다. 히틀러의 병적 증상은 전쟁광기로 이어졌다.

그는 두 번째 책에서 "전쟁은 한 민족이 생존을 위해 투쟁에 사용 할 궁극적 무기"라며 경제적 사회적 과제들은 "전쟁준비에 맞춰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민족적 우월성을 과시하기위해 "도발 증후군"에 빠져 있었고, 결국 유럽 전역을 피바다로 만들었지만 나치와 자신의 파멸로 끝맺음 해야 했다.

히틀러의 증상을 보면 상습적 도발증후군에 걸린 북한을 떠올리게 한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도발에 대해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1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포럼에서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며 ”우리는 김정은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당위이지만 그런 당위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북한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믿음은 없어야 한다. 북한은 김정은 신년사에서 우리나라를 적대적인 다른 나라로 공식 선언하면서 유사시 핵무력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가 아닌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라고 선언 했다. 또, 한국 드라마를 보았다고 사람을 죽였는데 그것도 척추를 꺽어 죽이라고 했다 한다. 그런데도 이 나라 모 야당 대표는 "우리 북한을 폄훼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 말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놀랍고 크게 경계해야 할 의심되는 말이다.

김정은이 남한을 핵무기로 초토화 시키겠다는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북한을 성토하고 막을 준비를 해야 정상이 아니겠는가. 철저히 수사해서 국민에게 보고해야 할 것이다. 통일, 중요하다, 우리가 꼭 이루어야 할 과제다. 그러나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자유이다. 자유를 위해서 통일은 얼마든지 무한대로 유보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해서 자유를 휴보할 수는 절대 없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공산독재와 군사독재와 싸웠던 것이다.

이중희/ 포천신문사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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