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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칼럼] 국가도 망치는 가짜뉴스의 위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16일
 
ⓒ 포천신문  
손자병법(孫子兵法) 제13편은 용간(用間)이다, 즉 간첩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내간( 상대방 권력층 내부에 침투한 간첩)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다.

간첩의 가짜뉴스 때문에 멸망한 춘추전국시대에서도 전국시대의 조(趙)나라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조나라와 진(秦)나라가 장평에서 큰 싸움을 벌였다. 진나라 대장 왕홀은 무려 넉 달 동안이나 공격을 했지만 조나라의 애국심과 지략이 넘치는 백전노장 염파(廉頗)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전과를 올리지 못하였다.

진나라 상국 범저(范雎)가 진왕 정(秦王 政)에게 진언 하기를, ''조나라 대장 염파를 제거하지 않고는 이 싸움을 이길 수 없고, 염파를 제거하려면 반간계(反間計)를 써야 합니다.'' 진나라 상국 범저는 자신의 심복에게 명하여 조왕의 좌우 측근들에게 천금의 뇌물을 주고 가짜 뉴스를 유포하게 했다.

''조나라 장수 중에는 마복군 조사(趙奢)가 가장 뛰어났고 그의 아들 조괄(趙括)도 용력이 부친을 능가한다. 만약 조괄을 장수로 임명하면 진나라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염파는 늙어서 겁이 많아졌고 여러 차례 전투에서 모두 패해 조나라 병사3,4만을 잃었다 한다. 지금 진나라 군사에게 핍박을 받고 있으므로 조만 간에 항복 할 것 이란다.''라는 그럴듯한 가짜 뉴스를 퍼트렸다.

이에 현혹된 어리석은 조왕은 염파에게 출전을 재촉했다. 그러나 염파는 강력한 수비전략을 고수하며 전투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지혜로운 노장 염파는 진나라 군사들이 지치기를 기다려 일거에 섬멸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어느 대통령 같이 못나고 멍청한 조왕은 그가 겁을 먹고 있다고 의심하던 차에 좌우에서 이간질 하는 간신의 말을 듣자 자신의 의심이 진실이라고 믿고 조괄을 대장으로 임명했다. 그러자 조괄의 어머니가 조왕을 찾아가 이렇게 간청 했다.

''조괄의 아비 조사가 임종시에 이렇게 유언 했습니다.'괄은 이론에만 밝을 뿐 실전 경험이 없소. 또 괄은 오만하여 모든 일을 독단으로 처리하오. 만약 괄이란 놈이 장수가 되면 틀림없이 조나라 군사는 패배할 것이오'.라고 유언 했습니다.저는 아직도 그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라옵건대 왕께서는 다른 훌륭한 장수를 뽑아 쓰시고 괄을 절대 등용하지 마십시오.''라고 진언했다.

그러나 우리의 어느 대통령처럼 충직한 사람의 직언(直言)보다 아첨을 좋아한 못난 조왕은 이 말을 듣지 않고 충성스러운 장수 염파를 소환하고 조괄을 장수로 임명해서 장평으로 내보냈다. 이 모든 정보를 듣고 있던 진왕 정은 장수 왕홀을 소환하고 노련한 백기(白起)를 장수로 임명하여 장평으로 보냈다.

백기는 유인술로 조나라 군사들을 포위망 깊숙이 끌어들인 뒤 온 나라 장정을 총동원하여 조나라 군대의 보급로를 끊었다, 양식이 끊긴 조나라 군사들은 결사대를 조직하여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무능한 장수 조괄은 전사했다. 대장을 잃은 조나라 군사들은 모두 항복하고 말았다.

진나라 장수 백기는 조나라 군사가 반란을 일으킬가 염려하고 무서운 명령을 내렸다. 저녁에 조나라 군사들에게 술을 많이 먹이고 대취한 조나라 군사를 하루 밤사이에 모두 죽였다. 시체는 산 처럼 쌓였고 피는 강을 이루었다. 이 전투에서 조나라 병사 45만여명이 죽었다.

백기장군은 진나라의 위력을 보이기 위해 어린이 노약자 240명 만을 살려서 조나라에 보내며 조왕에게 속히 항복하라고 위협했다. 못난 지도자를 만나면 백성이 이렇게 되고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모든 위정자 들과 국민들은 애국심, 능력, 도덕성, 실력만 보고 지도자를 선택하면 그 나라는 굳건한 안보와 경제 발전을 이루어 강국이 되고 통일을 이루어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이후 진왕 정은 조나라 간신인 재상 곽개에게 황금 2만근을 뇌물로 주고 성문을 열게 하였고 결국 강력한 조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전쟁이 끝나고 곽개는 진왕을 따라 진나라로 가면서, 황금을 다 가져갈 수 없어서 집에 감춰두었다가 황금을 가져오기 위해 진왕에게 휴가를 청하자 진왕이 의미있게 웃으며 허락했다.

황금을 수레에 가득 싣고 진나라로 가던 곽개는 도중에 도적을 만나 죽고 말았다. 시기,모함,견제에 만 능한 악한 간신의 말로가 좋을리가 있겠는가. 지금의 이 나라에도 곽개와 같은 간신이 누구인지 국민의 눈에는 다 보이는데 언제 척결 될런지 걱정이다.

이 역사에서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현 상황에서 적 들의 반간계에 우리가 속고 있지는 않은가 살피고 살펴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목숨을 걸고 애국하고 희생하는 분들을 헐뜯고 모함하는 간악하고 사악한 자들이 누구인가 살펴보고 기억 해 두자.

 이중희 포천신문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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