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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㊴

아끼는것에 대하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2일
 
김남영/ 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마리아할머니댁에 청소를 해드리러 가서 여쭤 보았습니다.

"할머니 찬장속에 예쁜그릇은 왜 쓰지않고 낡은 그릇만 늘 사용하세요"라고 했더니 나중에 쓰기위해서 아끼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생각해보니 우리들 또한 마리아 할머니와 같이 가장 귀한 것들 예를들면 귀한 그릇, 값비싼 옷, 등을 아끼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즐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즐겨야 합니다.

석인성시(惜吝成屎)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낄 석(惜),

아낄 린(吝),

이룰 성(成),

똥 시(屎),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는 성현의 가르침입니다. 제일 값비싼 그릇과 옷은 언제 입고 언제 쓰실건가요?어르신들을 상담할 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나중에 귀한 손님이 올 때 쓰려고 아껴둔다고 대답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저렴한 신발에, 허름한 옷을 입고, 싸구려 그릇을 사용하면서, 값비싼 것들은 아낍니다. 우리단체에서 운영하는 고독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유품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사용하지도 못한 채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정리하다보면 개봉하지 않는 세간살이들이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그렇게 안 좋은 것만 쓰고, 안 좋은 것만 먹다 죽으면, 우리 인생은 안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진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물건이나 음식만 그럴까요? 아닙니다. 생각이나 말도 그렇습니다. 평소 안 좋은 생각과 안 좋은 말만 하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귀하고 좋은 것, 아끼지 말고 지금 쓰고, 지금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승자들의 삶은 살고있는 이 순간에 이미 행복합니다. 그러나 패자들의 행복은 그의 삶이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권면합니다. 하고싶은 일이 있거든 지금 하십시요. 우리인생이 오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낄지도 모릅니다. 이웃이나 가족을 위한 따뜻한 말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요.

사랑하는 그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친구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으려면 지금 웃어주십시오. 당신이 다음으로 미루는 사이에 친구들이 떠날 수 있습니다. 친구들 불러 따뜻한 식사한끼가 하고 싶다면 지금 하십시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김남영/ 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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