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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현대, 그리고 열녀 (烈女)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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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문헌을 보면 특별히 열녀가 많고 효자가 많은 고장이 있다. 내 고향 포천에도 어링굴(어룡리) 오백주(吳伯周) 효자를 비롯하여 경주 이씨 문종의 먼저 간 낭군을 따라 자결하여 백로주 냇가에서 만나 열녀 그리고, 어링굴 보성 오씨 문중의 심씨 부인의 열녀 효행 또한, 유명하여 정문(整門)을 하사하여 임금님의 극진한 치하(致賀)를 받고 10대 후손들까지 벼슬길에 과거를 거치지 않고 나아가는 음서의 영광을 누려왔다.

현대판 열녀 몇 분을 소개해 보자. 17세에 시집 와 26세에 홀로 된 기피울 존위 생원 댁 며느님 오씨 부인은 남편이 남기고 간 아들 형제를 상경하여 키우며 주야장천 주음에 찌든 시부님을 봉양하여 대학교 임원 교육부 방송심의위원(교사겸 장학관 대우)으로 키우고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서울대 출신의 손자를 키우셨으니 소녀 미망인의 열녀다운 행적이라 칭송을 들어왔다.

또, 경주김씨 기피울 종가댁 장자는 꼽추로 태어나 등창(피부암)을 앓다 돌아갔으나 정씨 부인은 형제를 낳아 키우고 천주교 수유3동 성당 구역장으로 신도회장으로 교우 형제 맺기 운동을 전개하여 유명을 떨쳤으며 그의 아우는 금은상을 경영하여 천주교 서울 자문의원으로 성동공고 동창회 임원으로 유명하게 키웠다. 손자 또한 유명 무역 회사원으로 손녀는 외무부 감사관으로 국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다.

김씨 문종 넷째 댁 장자는 약물 오용(誤用)으로 언청이에다 뻐드렁니로 보기 흉했으나 부인(종부)은 아들 둘을 낳아 유명 대학을 졸업시키고 원예사와 K.B.S 다큐 감독으로 유명을 떨치고 있다. 이분들이 6.25전쟁 2년 피난길에 개가(改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나 온전(溫全)히 귀향하여 자녀를 잘 키우고 입신양명(立身樣名)의 길을 걷게 하였으니 어찌 현대판 열녀라 아니하겠는가? 반상가(班常家)의 열녀라고들 오늘까지도 칭송이 높다.

가채리 면암 문중에도 경주 이씨 열녀가 금년 4월 28일 입적하여 이웃들의 칭송을 자자하게 듣고 있다. 경주 이씨 반가 문중(班家 門中)에서 시집 온 이씨는 결핵으로 일찍 작고한 낭군님 슬하에 점지된 외아들을 상경하여 유명대학을 졸업시키고 고향 중.고교 교사로 복무케 하였는가 하면 손자는 서울대 손녀는 춘천교대를 졸업케 하고 유명 대기업(한전)의 간부로 교사로 근무케 가르치고 돌보셨는가 하면 야당 지도자로 강직하시면서 주연을 즐기시던 시부님과 계시모 그리고, 계시숙을 키우신 열녀의 길을 걸어 오셨다. 코로나19의 유행병으로 많지않은 조객(早客)이 모였으나 현대 열녀의 길을 일찍 남편을 여의고 걸어 온 길에 대한 경주 이씨 문중의 열녀는 문중의 내력(門中矣 來歷)이라고들 하였다. 요즘도 열녀문을 세우는 제도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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