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2-01-18 오후 02:29:0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자유기고

[기고=박춘형]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 전승교육자 오연경씨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28일
 
ⓒ 포천신문  
예능은 모든 장르가 그러하듯 끝이 없다. 자신이 최고다 생각하면 그사람에 기량의 한계는 거기까지인 셈이다.

풀피리는 인위적인 인공에 가미가 전혀않된 그냥 풀잎이나 나뭇잎을 한닢따서 접어 입에 물고 불어서 연주하는 절대 음감에 관악기 계열로 조선시대에는 임금님부터 서민들까지도 즐겨불던 때도 있었던 한자어로 풀초(草)피리적(笛) 초적(草笛)이라 불리우는 우리나라 전통향악기이다.

우리나라 초적에 대한 가장 이른 기록은 『수서隋書』 「동이전東夷傳」에 전한다. 이 기록에는 고구려의 악기로 오현五絃·금琴·쟁箏·필률觱篥·횡취橫吹·소簫·고鼓 등의 6종의 악기뿐만 아니라, “취로이화곡吹蘆以和曲”라고 하여 갈대피리 혹은 갈잎피리에 해당하는 악기를 소개하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이규보가 가성을 들으며 <문가성聞笳聲>이라는 시에서 “누가 숲속에서 푸른 잎 하나를 따다가, 입에 물고 불어서 맑은 소릴 내는고誰摘林間一葉靑 拈吹口吻成淸弄”라고 초적 연주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하였다.


조선 전기에 성현 등에 의해서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에는 향악기鄕樂器로 초적을 소개하며, 그 종류·재료·연주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이나 여러 문인들의 문집에 초적이 등장하여 위로부터 임금에서부터 아래에는 평민들에까지 초적을 즐겨 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유성기 음반에 초적 명인인 강춘섭姜春燮이 산조散調와 같은 음악으로 ‘휘모리’, ‘굿거리’,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부세浮世’ 등의 음악을 취입한 바 있어, 그 연주 수준이 대단하였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서 발취-

연주방법은 쉬운것 같으나 매우 까다로워 그 명맥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다.

풀피리는 2002년11월15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개인종목)로 지정되었으며 풀피리보유자 오세철은 【오세철류 풀피리새(鳥)산조, 오세철류 풀피리봉장취(鳳將吹), 풀피리특성에 맞게 짠 민속기악곡(능게. 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풍년가), 한탄강변에 살며 직접 작사.작곡한 한탄강아리랑과 풀피리청성곡, 각도민요】 등을 연주하고 있다.

풀피리인간문화재 오세철문하에는 전국에서 약 10여명 남짓한 소수에 풀피리의 핵심적인 인원이 끈임없이 전통에 맥을 이어가고 있다.

보유자 막내딸 오연경씨는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가 무형문화재 지정전 풀피리에 시도때도 없이 매진하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풀피리 소리가 태교 교육이 되었고 유치원 입학전부터 풀피리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아버지의 확고하고 체계적인 연주교육으로 일찍이 풀피리에 관한 모든 연주기법과 기교, 성음, 시김새 등을 터득하여 이미 중학교 학창시절에 여러 TV방송인기 프로그램등 매스컴을 타며 각종대회에서 입상하는 풀피리 신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 포천신문

연경씨는 더욱 풀피리를 계승발전 시키고저 국악대학교를 졸업후에도 지난한 노력을 더하여 지난 2021년4월5일 풀피리전승교육사 자격실사를 보았다.

풀피리 전승교육사 자격 현지 실사는 포천시.자일리에 있는 풀피리전수소에서 실시하여야 되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원에 위치를 둔 경기문화재단(내)에서 여러 문화재 심사위원이 임석한 가운데 풀피리연주를 시작으로 이론등 엄격한 실사로 시작되었다.

5월 6일 경기도 무형문화재위원회 1차 풀피리전승교육사 예비심의에서 가결되어 1개월간 경기도보 및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게재 과정을 거처 11월 18일 2차 풀피리 전승교육사 확정심의에서 가결되어 2021년 11월 30일자로[풀피리전승교육사]가 되었다.

십수년을 연마하고도 이같은 전승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기 까지는 개인종목 무형문화재로서 피나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풀피리 전승교육사는 보유자와 함께 예우와 풀피리전수교육을 전담할수있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단절 되어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 한다는 관계부처의 방침에 따라 보유자오세철(인간문화재)씨는 신규로는 전국 최연소 45세 나이에 보유자가 되었고 연경씨도 32세 젊은 나이에 보유자의 풀피리전수교육을 대행할 수 있는 전승교육사 가 되었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가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최한 국제무형유산UCC공모전에서 영광에 대상을 받았으며 지금도 세계를 향한 다큐멘터리 제작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풀피리보유자(인간문화재) 오세철씨는 12월 9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국악계에 최고 거장들만이 서는 “춘하추동”무대에서 70여분에 다양항 레퍼토리로 성황리에 독주회를 가졌다.

한탄강변 자연속에 유유자적 오세철명인과 오연경씨에 끊임없는 풀피리사랑과 열정은 식을줄 모르고 아름다운 풀피리선율은 오늘도 구비구비 한탄강 물을 따라 유유히 함께 흐른다 .

박춘형 포천신문 시민기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28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7,751       오늘 방문자 수 : 2,337
총 방문자 수 : 44,696,537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도 포천시 해룡로 130-38(동교동 213-4) 고은빌딩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 mail: pcn90@unitel.co.kr / Tel: 031-542-1506~7 / Fax : 031-541-911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