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1-21 오전 11:06: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자유기고

[웰빙부사의] 포퓰리즘(Populism)과 우중정치(愚衆政治)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0일
 
ⓒ 포천신문  
포퓰리즘(Populism)이란 인기에 연연(戀戀)한다는 것이다. 대중에 영합(迎合)한다는 것이다. 戀은 의미요소로 ‘마음’의 뜻인 心(심)과 발음요소인 ‘䜌(어지러울 련)’이 더해진 글자로 마음이 끌리어 보고 싶다는 데서 ‘그리워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迎은 의미요소로 ‘가다’의 뜻인 辶(착)과 발음요소인 ‘卬(어를 앙)’이 더해진 글자로 ‘맞이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만나다[逢也]’라 하였다.

迎合은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여 좇다’의 뜻이다. 合은 ‘셋이 합하다’의 뜻인 亼(집)과 ‘입’의 뜻인 口(구)로 이루어진 글자로 ‘합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이후 ‘모이다’, ‘만나다’의 뜻은 파생되었다.
우중(愚衆)이란 ‘어리석은 대중’이란 뜻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란 뜻이다.

愚는 ‘마음’의 뜻인 心(심)과 발음요소인 禺(긴꼬리원숭이 우)로 이루어진 글자로 ‘어리석다’의 뜻을 나타낸다. 衆은 ‘무리’를 말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불특정다수(不特定多數)’를 말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매쓰(Mass)를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중(大衆)을 말하는 것이다. 한 나라나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을 이루는 다수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특징은 산재(散在)해 있다는 것이고 누가 누구인지 서로 모른다는 것이고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의 영향을 받고 군중심리(群衆心理)에 끌려간다는 것이다.

포퓰리즘에 매몰(埋沒)되어서는 안 된다. 군중심리에 끌려가서도 안 된다.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한 순간의 만족을 위한 인과관계에 집착(執着)해서는 안 된다.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인과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물론 포퓰리즘은 쉽고 전문적 판단은 어렵다. 그렇다고 단순한 선택지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수많은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합쳐져야만 단단한 다리를 만들 수 있다. 명령을 하고 무한으로 세금을 투입(投入)한다고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 시장의 수요와 공급, 생산력과 경쟁력, 통화정책 같은 최고의 거시경제적 지식과 실질적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우중정치란 국민을 우매(愚昧)한 대상으로 보고 정치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을 종속변수(從屬變數)로 보고 정치를 한다는 것이다. 주체가 아닌 객체로 보는 것이다. 우민정치의 기저에는 다수결(多數決)이란 것이 깔려 있다. 다수결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의중(意中)이 깔려있다. 그러나 다수결이 최선은 아니다. 차선일 뿐이다.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어 채택하고 있을 뿐이다. 진리(眞理)는 다수결이 아니다. 다수결이라 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니란 말이다. 많은 사람이 지지한다고 해서 그것이 최선은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숙의(熟議) 민주주의란 말이 회자(膾炙)되는 것이다. 우중정치에 빠져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어찌해야 하는가? 다른 나라의 경우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집권 초 노동 개혁을 단행하고 유류세를 올렸다가 역풍을 맞아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했었다. 그는 3개월에 걸친 국민대토론회로 위기를 돌파했다. "새 프랑스 건설을 위해 도전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도전해서 성공한 국민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부유세 부활 요구도 끝내 거부했다. 마크롱의 개혁은 성과로 나타나 당시 실업률은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경제성장률은 독일의 두 배를 웃돌았다.

반면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석유산업을 국영화하고 여기서 나온 돈을 무상복지에 투자했다. 국유화 과정에서 외국과의 관계는 극도로 나빠졌고 국제 유가가 급락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한 정부가 사회주의식 가격통제에 들어가자 식량과 생필품은 바닥이 났고, 민주주의 체제까지 압살하려는 집권 포퓰리즘 세력의 정치 음모까지 겹치면서 국가가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이다. 우중정치와 포퓰리즘의 끝말을 보는 것 같지 않은가? 자각(自覚)할 일이다.

이규임 / 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0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3,329       오늘 방문자 수 : 4,678
총 방문자 수 : 40,554,221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도 포천시 해룡로 130-38(동교동 213-4) 고은빌딩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 mail: pcn90@unitel.co.kr / Tel: 031-542-1506~7 / Fax : 031-541-911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