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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기 칼럼] 언론은 품격을 갖추고 사명을 다하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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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래, 일과 정치, 울림이 있는 사진과 칼럼(Culture, Future, Work, Politics, Featured Film and Opinion)”등이 골고루 섞여 있는 영국의 BBC 방송이나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칼럼니스트와 퓰리처상을 받은 사람들이 칼럼을 쓰는 미국의 뉴욕타임즈를 흉내라도 내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18개 국어로 내보내는 일본의 NHK 방송이나 전 세계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이 내보내는 미국의 CNN을 따라 가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언론이라면 한글 맞춤법이라도 맞든지, 옳고 그름을 떠나 읽을 만한 칼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온갖 추잡한 말장난으로 전파를 낭비하게 만드는 쓰레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공영라디오 방송이 있는가 하면, 현실을 모르는 책상머리 교수가 기업가를 폄훼(貶毁)하는 글을 제멋대로 올리는 신문이 있다. 슬픈 일이다.

공영방송에서 보내주는 사보를 보면서, 형편없는 내용이라 실망이 앞서 읽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런 사보를 만든답시고 그 방송에는 사보편집실이 있을 것이다. 앞뒤 문맥이 맞지 않는 논설위원들이 쓰는 사설을 읽다 보면 짜증이 나기 전에 가여운 생각이 든다. 그걸 글이라고 쓰고 앉아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선주자들이 과거싸움에 매달리고, 같은 편들끼리도 말장난하느라 밤새는 줄 모르는데도 꾸짖는 언론이 별로 없다. 정치인들이 명분 없는 다툼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언론인들은 그들의 잘잘못을 제대로 짚어 주지도 않는다. 5천만 명을 먹여 살리기 위한 방안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없을 리가 없고, 무너진 안보와 낙후된 교육을 개혁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는 일이 시급한 사실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모두들 눈감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듯 하다.

일자리 위원회가 일자리를 만들어 낼 리 만무하고, 교육위원회가 교육을 개혁할 이유가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입다물고 먼 산만 바라보며, 대선에만 눈이 팔려 있는 듯 하다. 장관이나 위원장이나 어느 고위 공직자가 정권의 교체시기에 일을 벌이겠는가? 대선 앞뒤로 1년씩 세월을 낭비하는 한국 정치와 언론, 공직자의 세계는 글로벌 경쟁력을 추락시키는 장본인들이 모인 곳이다.

이 모든 사안들과 현안들이 결국은 국민의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국민들 또한 지역과 나이에 따라 편가르기에 휩쓸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하니, 국가의 주요 현안을 정확히 분석하고 명확한 대책을 제시할 역할은 언론 밖에 맡길 곳이 없으니, 좀 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여론을 주도하고 국민을 계몽해야 한다. 난세에 영웅을 기다릴 게 아니라, 언론이 영웅의 역할을 해야 한다.

홍석기 /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강사협회 회장 역임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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