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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5월 18일 오후 2시 영북면 운천리에서는 포천시 농민회(회장 김수철) 공동답 모내기가 실시됐다.
포천시 농민회는 통일모내기 풍년기원제 등 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조촐하게 몇 분의 회원들이 모내기를 진행했다. 노무현 참여정부가 끝나고 해가 갈수록 남북교류의 담은 높게 쌓이고, 이제 북한의 석탄과 남한의 쌀 교환을 원했던 농부들의 희망이 언제나 이루어질지 암울하다.
2시간이면 다 끝낼 면적인데 이앙기 고장으로 이날 참석한 10여 명의 농민에 애간장을 녹였다. 동네농협에 농기구 수리센터가 있지만, 오늘 오후는 반공일이라 이앙기 고장을 수리하러 철원으로 가야 했다.
모내기 철에는 휴일에도 농기계 수리 센터를 운영해 주었으면 하지만 누구 하나 나서서 강력하게 요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쌀값은 농민 생명 값이라 했는데 정부의 쌀 의무 수매제를 거부하는 정부의 논리는 시장경제 논리이다. 식량은 안보적 차원에서 정부가 관리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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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형/ 포천신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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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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