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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내면 한 경로당, 장기간 일자리 수당 27만원 중 5만원만 지급

포천시청-포천노인회-군내면 총제적 행정관리 부실 드러나

포천시청, “사인 간 거래”라 치부하고 조사도 안해
포천노인회, “당사자 항의 없어 조사 필요 못 느꼈다”
군내면, “면에서 지급하지 않아” 시에 상황보고 안해

조영식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14일
ⓒ 포천신문
포천시청과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군내면에 이르는 총체적 행정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군내면의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도우미 3명이 대한노인회 포천시지부(이하 포천노인회) 군내면 관리자로부터 4년여 동안 도우미 일자리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포천노인회 관계자는 ”일자리 수당을 지급하면서 도우미들 통장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우미들은 직접 통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도우미들의 통장과 도장은 경로당 관리자가 관리하면서 인출하여 도우미에게 지급했다. 그 과정에서 도우미에게는 27만 원의 수당 중에서 5만여 원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로당 도우미에 대한 수당은 포천시청에서 포천노인회에 지원된 ‘일자리사업비’여서 포천시청은 지원 관리를 제대로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포천시청 관계자는 “포천노인회에서 도우미 통장으로 직접 입금한 것으로 안다.”면서 “도우미들이 관리자에게 다시 금전을 돌려준 것은 사인 간의 거래인데 우리가 간섭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러한 반문은 실태조사를 전혀 하지 않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우미들의 통장과 도장을 관리자 보관하며 인출하였는데 어떻게 사인 간의 거래라 볼 수 있는지 추가해명이 필요하다.

시민 P씨는 “어쩌면 직무유기 등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상황을 단순히 사인간 거래로 치부하는 것은 누가봐도 온당치 않다. 소가 웃을 소리다.”고 지적했다.

포천노인회는 더욱 가관이다.
포천노인회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고 들어 포천노인회장이 해당 분회장에게 전화해 제대로 처리하도록 했다.”면서도 “피해를 본 당사자들이 포천노인회에 직접 항의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조사하느냐?”면서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포천노인회의 항변은 빗나갔다. 시민 K씨는 “직접 도우미 통장으로 입금했다고 하지만 도우미들은 자신의 통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지역사회에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포천노인회에서 당사자가 항변하지 않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군내면장과 군내면 복지 담장자 역시 “군내면에서 지급한 수당이 아니다.”면서 “문제가 잘 해결된 것으로 아는데 왜 문제를 삼느냐?”고 되물었다.

군내면은 수당을 지급한 당사자가 아니니 관계없다고 하나 군내면에서 수차례 경로당에 가서 진상을 파악했다는 것이 다수의 증언이다. 그러나 이 정도 사안이면 군내면에서 포천시에 상황보고가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손놓고 있었다.
 
도우미들의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며 인출하고 도우미에게 수당을 지급한 경로당 관리자는 “도우미들의 양해하에 일자리 수당을 조정하여 지급하였다.”면서 “지급하고 남은 차액은 경로당 TV 구입 등에 사용하여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관리자의 입장은 포천시청과 포천노인회 그리고 군내면의 주장과 배치된다.

시민 L씨는 “문제가 생기면 일단 책임에서 회피하고 보자는 발상이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M씨는 “포천시의 책임 있는 자가 나서서 정확히 진상조사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일벌백계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면 시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식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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