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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스템 공천’이 민심을 반영했을까?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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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천이 종료되었다. 여야는 민심을 반영한 ‘시스템 공천’임을 강조하지만 과연 민심이 재대로 반영된 공천이었을까? 조금 의문이 남는다. 하루에서 이틀정도 사이에 경선 후보들에 대한 당원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끝내야 하고, 타 당의 지지자를 걸러 내는 역선택 방지 조상을 포함하는 등의 ‘시스템 공천의 꼼수’가 발동되었기 때문이다.

짧은 경선 기간 내에 이뤄지는 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는 표본 수 채우기에 급급한 상황인데, 응답률이 높은 특정 연령층의 목소리가 과표집되고, 한 사람이 당원·일반국민 조사 2곳에 모두 참여하는 꼼수까지 난무하는 실정이다. 국민의힘에선 당 지지 성향이 강한 고령층 위주로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사실상 당원 투표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중 투표는 물론, 특정 번호로 전화가 오면 당원이라고 답하고, 일반 국민이라고 나중에 또 답하는 이중 참여는 물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을 홍보할 때 권리당원도 일반 국민이라 응답하고 투표하라는 등 논란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거대 양당은 4·10 총선 지역구 공천 막바지에 막말·비리가 불거진된 후보들의 공천을 연달아 취소했다. 다른 후보들의 부적절 발언도 새로 드러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양당 모두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특정 계파와 당 주류에 유리한 시스템에서 막말·비리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막말 논란으로 줄줄이 취소된 공천은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 것과 더불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공천 논란이 꺼지지 않으면서 여론 눈치를 살피다가 ‘공천 취소’라는 초 강수를 둔 것이라는 또 다른 반발도 일고 있다.

양당 모두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특정 계파와 당 주류에 유리한 시스템에서 막말·비리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천 과정에서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을 키운 점도 원인 중 하나다.

이는 여야 모두 검증보다는 다른 데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문제로 꼽는데, 국민의힘의 경우 공천받는 인사의 자질보다 공천 과정의 잡음을 줄이는 데 집착하다 생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문제적 발언을 한 후보들 다수가 친명계 원외 인사란 점을 들어 계파 공천을 우선했기 때문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공천에서 막말 논란에 휩쌓인 사람들을 거르는 것도 중요한 쟁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후보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지역을 위해 얼마나 봉사할 수 있는지는 뒷전이 된 상태에서 막말만으로 급하게 걸러 낸 후보들이 얼마나 지역을 위해, 국민을 위해 준비된 상태가 되어 있는지는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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